KTB투자증권이 2021년에도 역대 최대 순이익을 올려 3년 연속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KTB투자증권은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433억 원, 순이익 1741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KTB투자증권 3년 연속 최대실적, 투자금융과 리테일 고른 성장

▲ KTB투자증권 로고.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115.5%, 순이익은 129.2% 증가했다.

KTB투자증권은 전 영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KTB투자증권은 "투자금융(IB)부문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우량 딜을 여럿 발굴한 덕분"이라며 "리테일부문에서는 신규고객 유치 마케팅 및 제휴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기반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2021년 영업수익은 2020년보다 106% 증가했고 활동계좌수는 2020년 대비 160% 늘었다.

계열회사의 호실적도 KTB투자증권의 최대실적 행진에 보탬이 됐다.

KTB네트워크는 코스닥 상장과 함께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

영업이익 827억 원,순이익 640억 원으로 2020년 대비 각각 85.2%, 78.8% 늘었다.

지난해 12월 인수를 마무리 한 유진저축은행도 영업이익 1098억 원, 순이익 835억 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냈다. 2020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57.1%, 순이익은 61.0% 증가했다.

KTB자산운용도 창사 후 최초로 운용자산(AUM)이 15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운용자산 수탁고가 2조7천억 원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태국에 진출한 KTB투자증권의 해외법인 KTB ST도 호실적을 냈다.

영업이익 104억 원, 순이익 80억 원을 거둬 각각 114%, 115% 늘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정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변화된 금융환경에 발맞춰 핀테크 업체들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