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견줘 10% 정도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30% 가까이 늘었다.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택사업은 호조를 보였지만 플랜트부문 매출이 절반가량 감소한 탓이다.
 
GS건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 다 줄어, 주택부문 매출은 12% 증가

▲ GS건설 로고.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365억 원, 영업이익 6461억 원, 순이익 424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13.8%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28.8% 늘어났다.

GS건설은 지난해 주택부문에서는 매출 5조3050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매출이 12.2% 증가했다. 

신사업부문 매출은 폴란드 모듈러기업 단우드와 수처리 계열사 GS이니마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20년보다 27.3% 늘어났다.

다만 2021년 플랜트부문은 주요 해외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매출이 2020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2021년 신규 수주실적은 13조3300억 원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7.4% 늘어난 수치고 2015년 이후 6년 만에 13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GS건설은 2021년 주택부문에서만 신규 수주실적 7조3190억 원을 거뒀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호주 노스이스트링크사업 수주로 2조7790억 원을 추가했고 신사업부문은 폴란드 단우드가 모듈러주택사업으로 신규 수주 6150억 원을 확보했다.

GS건설은 올해는 매출 9조5천억 원, 신규 수주 13조152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GS건설 관계자는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대비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7.1%)을 유지했고 수주와 신사업부문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GS건설은 앞으로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부문 투자를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