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다시 늘렸다.

2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대표 신용대출 상품인 '하나원큐신용대출' 등 8개 주요 신용대출 상품의 마이너스통장대출 한도를 2021년 8월 이전 수준으로 되돌렸다.
 
하나은행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 복원, 작년 8월 이전 수준으로

▲ 하나은행 로고.


이에 따라 '하나원큐신용대출'의 마이너스통장대출 최대한도는 연간 소득 범위 내 최대 5천만 원에서 1억5천만 원으로 변경된다.

앞서 하나은행은 2021년 8월27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1인당 5천만 원으로 제한한 바 있다.

신용대출을 투기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새해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면서 개인 연 소득 범위 내에서만 신용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중 체계적 관리를 통한 효율적 가계대출 운용이 가능해져 마이너스통장대출 한도를 복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에 이어 다른 시중 은행들도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복원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