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제조시설의 유럽의약품청 인증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고 있는 안동 L하우스의 생산시설 및 공정, 품질 시스템이 유럽의약품청(EMA)이 승인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EU-GMP)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백신 생산시설의 유럽의약품청 인증 받아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L하우스 위탁생산(CMO) 시설의 EU-GMP 획득이 3번째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에도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제조시설 1곳과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3개 제조시설 가운데 1곳에서 EU-GMP를 획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제조시설 나머지 1곳도 EU-GMP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국내 백신 제조 시설이 EU-GMP를 획득한 것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초다”며 “유럽의약품청이 승인하는 EU-GMP는 엄격한 기준을 바탕으로 원료의 구매부터 제조, 품질 관리, 출하 등 백신 생산의 모든 과정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미국의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와 더불어 가장 높은 수준의 인증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L하우스 생산 시설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인증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검증된 백신 생산 및 품질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해서 협업해 위탁생산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