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자체 영양설계 기준을 마련했다.

롯데중앙연구소와 이화여대 맞춤형헬스케어사업단 연구진은 '롯데 영양설계 가이드라인'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중앙연구소, 이화여대 연구진과 영양설계 기준 가이드라인 구축

▲ 롯데중앙연구소 전경. <롯데그룹>


롯데 영양설계 가이드라인은 식품의 영양학적 품질 평가 도구인 NPS(Nutrient Profiling System)를 바탕으로 설계돼 제품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영양 균형을 고려하는 기준이 된다.

앞으로 롯데그룹의 신제품을 개발할 때 제품의 영양학적 품질을 내부적으로 평가·관리하는 데 활용된다.

롯데그룹은 이 가이드라인에서 지방과 포화지방, 나트륨 등 5개 영양소를 섭취 제한 영양소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섭취 강화 영양소로 선정했다.

또 한국인의 식사 및 간식 섭취 패턴과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바탕으로 하고 제품별 특성을 고려해 관리 기준을 구체화했다.

네슬레와 펩시 등 일부 세계적 식품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영양설계 가이드라인을 구축해 활용하면서 해마다 영양 성분 관리 목표와 개선 사항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차원에서 공개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이화여자대학교 맞춤형헬스케어사업단 연구팀과 건강 지향 제품 개발을 위한 영양 설계 가이드라인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 소장은 "이번 영양 설계 가이드라인 구축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한 식품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연구기반을 강화하고 건강 지향 가치를 추구하는 제품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기여하는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