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본인 요청으로 네이버 프로필 등록, 정치권 등판 임박 시선

▲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네이버 프로필 화면 갈무리. <네이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인터넷 포털에 프로필 페이지를 마련했다.

25일 네이버에 '김건희'를 검색하면 김건희 대표의 사진과 이력이 나타난다. 프로필 등록은 김 대표 본인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표시됐다. 

김 대표의 프로필은 24일 밤부터 노출됐다. 

김 대표는 자신을 '전시기획자'로 소개하고 현재 소속을 주식회사 코바나 대표로 적었다. 코바나컨텐츠 대표 경력은 2009년 9월부터로 돼 있다. 

그러면서 2015년부터 5년 동안 기획한 전시 목록 4건을 첨부했다. 마크 로스코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등이다.

나이나 출신지, 가족, 학력 등은 적지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씨는 네이버 프로필이 따로 없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학교 교수는 가족관계와 학력, 경력을 자세히 표기했다.

김 대표의 프로필 사진은 이달 초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김 대표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의 통화 녹음을 방송하기 이전이다.

이에 정치권에서 김 대표의 등판이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대표의 공개 활동은 평소 관심을 둔 유기견 봉사 활동이나 전시 관련 활동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