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과 애드바이오텍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첫날 주가가 대폭 엇갈렸다.

케이옥션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따상'에 성공했다. 애드바이오텍은 시초가와 종가 모두 공모가를 밑돌았다.
 
케이옥션 상장 첫날 주가 '따상', 애드바이오텍은 공모가 밑돌아

▲ 케이옥션과 애드바이오텍 로고.


24일 케이옥션 주가는 시초가보다 30.00%(1만2천 원) 뛴 5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옥션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4만 원으로 형성됐다.

앞서 케이옥션은 6일과 7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638.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범위 1만7천~2만 원의 최상단인 2만 원으로 결정됐다.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청약증거금 5조6300억 원이 몰렸다. 40만 주 모집에 약 11억2666만4천 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2816.6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케이옥션은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미술품 관리 시스템 고도화, 해외 유망작품 소싱, 고객서비스 조직 강화와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케이옥션은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서울옥션 다음으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애드바이오텍 주가는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며 코스닥 이전상장 첫날 거래를 마쳤다.

애드바이오텍 주가는 시초가보다 11.59%(780원) 내린 5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7천 원과 비교해 15% 하락했다. 애드바이오텍의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낮은 6730원으로 형성됐다.

앞서 애드바이오텍은 6일과 7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02.15대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범위 7천~8천 원의 최하단인 7천 원으로 결정됐다.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청약증거금 323억7천만 원이 몰렸다. 34만 주 모집에 약 924만8천 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경쟁률이 27.2대 1에 불과했다.

애드바이오텍은 2000년 설립된 기업으로 동물용 의약품과 보조사료 등을 생산한다. 2019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