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 생산을 일시중단한다.

에코프로비엠은 24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오창CAM4N공장 화재에 따라 건축물 및 기계장치가 일부 소실돼 화재조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생산 일시중단, “화재 피해 최소화"

▲ 에코프로비엠 로고.


에코프로비엠은 공시에서 “포항지역 안에 있는 CAM5공장 및 CAM6공장의 생산계획 확대와 CAM5N공장의 연내 조기생산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다”며 “화재 조사결과에 따라 CAM4N공장의 재가동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직접적 화재 피해가 있는 CAM4N공장의 생산중단에 따른 영향은 회사 전체의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중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알렸다.

현재 오창공장 앞으로 가입된 재산종합보험 내용 가운데 조업중단에 따른 보상이 보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상 한도금액은 약 1858억 원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의 2차전지 소재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2016년 신설된 회사로 배터리 4대 핵심소재(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 가운데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2021년 기준 양극재 생산량은 연간 6만 톤으로 국내 1위다.

앞서 에코프로비엠 오창 CAM4N공장에서는 21일 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