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돋보기] 개인투자자 펄어비스 기아 주식 많이 사, 케이옥션 6위

▲ 2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펄어비스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개인투자자들이 2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펄어비스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4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들은 펄어비스 주식을 760억 원어치 매수하고 461억 원어치 매도했다. 순매수 규모는 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19일 이후 2거래일 연속 펄어비스 주식을 순매도했는데 이날은 가장 많이 담았다.

펄어비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89%(9천 원) 내린 10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주 주가는 이날 금리상승과 실적부진 가능성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크게 빠졌다.

개인투자자 외에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펄어비스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2위는 기아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기아 주식을 27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554억 원어치를 사고 277억 원어치를 팔았다.

기아는 17일 4위, 18일 10위, 19일 6위, 20일 3위, 21일 5위 등 지난주부터 꾸준히 개인투자자가 많이 사는 종목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아 주가는 1.37%(1100원) 하락한 7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메이드가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3위에 올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위메이드 주식을 27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023억 원어치를 사고 753억 원어치를 팔았다.

위메이드 주가는 5.99%(8200원) 하락한 12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위는 에코프로비엠, 5위는 현대차가 차지했다.

에코프로비엠과 현대차 주가는 각각 7.70%(3만3400원)과 1.50%(3천 원) 내린 40만400원과 19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주 충북 청주 공장 화재 소식에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6위는 이날 증시에 상장한 케이옥션이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케이옥션 주식을 15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578억 원어치를 매수하고 1424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케이옥션 주가는 시초가보다 30.00%(1만2천 원) 오른 5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업체로 올해 첫 ‘따상(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에 거래를 마치는 것)’에 성공했다.

이밖에 카카오뱅크(147억 원), 삼성전자 우선주(145억 원), 에코프로(124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7억 원 등도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10위 안에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