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도 커피 가격을 올린다.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27일부터 일부 음료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투썸플레이스도 커피 가격 인상, 스타벅스 이어 줄인상 가시화

▲ 투썸플레이스 로고.


투썸플레이스가 음료 가격을 올리는 것은 2012년 8월 이후 9년 5개월 만이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는 각각 400원, 캐러멜 마키아토는 300원, 프라페는 200원, 쉐이크는 100원씩 인상한다. 전체 54종의 커피와 음료 가운데 21종의 가격을 올린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최근 원두와 우유 등 원가 압박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을 넘었기에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멤버십 혜택과 개인 컵 사용 확대 캠페인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앞서 13일부터 일부 음료의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했다.

매출 기준 업계 2위로 꼽히는 투썸플레이스까지 가격을 인상하면서 커피 가격이 잇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를 2019년 6월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넘겼다. 하지만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 투썸플레이스를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에 되팔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