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전임상(동물시험) 연구 결과가 미국 암학회 학술지에 실렸다.

네오이뮨텍은 뇌암의 일종인 교모세포종(GBM)을 대상으로 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T-I7'의 전임상 연구 결과가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Clinical Cancer Research’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네오이뮨텍 면역항암제 전임상 결과 미국암학회 학술지에 실려

▲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


이번 전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NT-I7 투여는 림프구를 증폭시켰으며 화학·방사선 치료와 병행할 때 생존율이 크게 개선됐다.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T reg) 대비 암세포를 직접 죽이는 CD8 T세포의 비율을 높여 항암 반응도 높였다. 

연구를 이끈 지안 캠피안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현재까지 교모세포종 환자의 표준치료인 화학·방사선치료는 심각한 림프구감소증을 일으키며 이는 환자의 낮은 생존율과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다”며 “NT-I7은 이러한 기존 치료 요법으로 발생한 한계를 극복하고 교모세포종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최근 NT-I7을 이용한 임상연구에 관해 전문가들의 관심이 커져 미국 현지에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교모세포종 등 치료 선택이 한정적인 암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임상 시험의 향후 성과를 앞으로도 꾸준히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