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유니폼이 태블릿 파우치로, "ESG경영 임직원 참여"

▲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회수한 유니폼을 사용해 제작된 파우치를 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회수한 유니폼을 이용해 친환경 굿즈(기획상품)를 만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은 회수한 유니폼을 활용해 태블릿 파우치를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유니폼에 있는 색동을 포인트로 디자인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경품 등으로 이 제품을 활용하고 제품에 대한 반응을 모니터링해 판매도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유니폼을 착용하는 직종은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정비사, 공항 직원 등 약 8천 명이 넘고 연간 폐기하는 각 직종의 유니폼은 3만 여벌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마다 폐기하는 유니폼을 재활용해 자원의 선순환과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으로 재활용과 관련한 아이디어나 제품 디자인 공모전도 개최한다.

최석병 아시아나항공 ESG 태스크포스(TF) 차장은 “주변에서 쉽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하는 것은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며 “아울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경영에 임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