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의당 복당을 선언했다.

진 전 교수는 21일 새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선거 후보 관련 뉴스를 공유하며 "저는 심상정으로 간다. 정의당에 다시 입당한다"고 밝혔다.
 
진중권 2년 만에 정의당 복당, "젊은 정치인들 뒤에서 돕는 일 찾겠다"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2020년 1월 정의당의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 찬성에 반발하며 탈당한 지 2년 만이다.

진 전 교수는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젊은 정치인들을 뒤에서 돕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진 전 교수의 복당을 환영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날 SNS에 "그동안 저는 당의 귀책사유로 떠난 많은 당원들에게 사과를 하고 다시 당과 함께할 것을 호소해 왔다"며 "정의당은 진보정당다움을 분명히 하며 더욱 품을 넓혀야 한다"고 적었다.

여 대표는 "당대표로서 복당 및 입당하는 분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