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탈리아 코로나19 사상 최다 확진자, WHO "종식 아직 멀어"

▲ 전세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 <월드오미터>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려면 멀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의견이 나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각으로 18일 "지난주 180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보고됐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평균적으로 덜 심각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가벼운 질병이라는 표현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WHO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종식은 아직 멀었으며 오미크론이 여전히 입원과 사망으로 이어지고 있어 어떤 나라도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8일 프랑스 신규 확진자는 46만4769명, 사망자는 375명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하루 신규 확진 최다 기록은 지난 11일 36만8149명이었는데 일주일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탈리아 역시 23만 명 가까운 확진자가 집계되며 역시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는 22만8179명, 사망자는 434명이다.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9만4432명, 사망자는 438명으로 조사됐고 스페인은 신규 확진자 9만4472명, 사망자 284명이 발생했다. 독일은 9만5098명의 신규 확진자와 19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체코의 신규 확진자는 2만270명, 사망자는 11명으로 파악됐다.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54만6714명, 사망자는 1720명으로 집계됐다.

뉴욕타임즈(NYT)가 17일 기준으로 발표한 일주일 동안 하루에 평균한 입원 환자수는 15만6505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다 기록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각 19일 오후 12시30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억3525만3361명, 누적 사망자는 557만3369명으로 나타났다. 완치판정을 받은 사람은 2억7078만3115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