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4167명으로 감소, 해외유입은 역대 최다

▲ 12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해외유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천 명대 초반으로 감소했다. 

다만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어 하루 만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4167명, 누적 확진자 수는 67만903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385명(당초 4388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보다 218명 줄었다.

지난해 12월18일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고 고령층을 중심으로 3차 접종률이 늘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주일 전인 6일 4125명보다는 42명 많지만 2주 전인 12월30일 5034명보다는 867명 적다.

위중증 환자는 701명으로 전날보다 48명 감소하면서 나흘 연속 700명 대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4명 발생해 누적 621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3776명, 해외유입은 39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전날 380명(당초 381명으로 발표됐으나 정정)보다 11명 더 늘어났다. 하루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이 경신됐다.

해외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의 영향으로 국내 입국자 가운데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미국에서 온 입국자가 265명(67.8%)이다. 방역당국은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참석하고 돌아온 입국자 가운데 확진자가 약 70명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858명, 경기 1444명, 인천 224명 등 모두 2526명(66.9%)이다.

비수도권은 광주 182명, 부산 156명, 전남 133명, 충남 126명, 대구 119명, 전북 106명, 경남 94명, 경북 92명, 강원 82명, 대전 63명, 충북 58명, 울산 26명, 제주 7명, 세종 6명 등 모두 1250명(33.1%)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가 화이자로부터 구매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이날 낮 12시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2만1천 명분이며 1월 말까지 1만 명분이 더 들어온다. 이날 들어온 먹는 치료제는 14일부터 곧바로 환자들에게 처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