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2022년 비주택 부문에서 수주가 늘어나고 주택부문에서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비주택 부문의 실적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외의 건설·환경 중심의 다양한 신사업 성과가 구체화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GS건설 올해 비주택부문 실적증가 전망, 주택사업도 호조 지속 예상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GS건설은 2022년 호주 인랜드레일(1조 원)과 오만 해수담수화 프로젝트(1조4천억 원), 싱가포르 철도(1조 원) 수주를 통해 비주택 부문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1월에는 호주 노스이스트링크가 발주한 2조8천억 원 규모 민관합작투자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GS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자체개발 사업과 자회사인 에네르마가 2023년 본격화할 2차전지 재활용사업의 성과도 점차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이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와 함께 인수한 에스앤아이건설을 통해 LG그룹사 물량 확보가 가능해져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연결편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바라봤다.

주택 부문의 견조한 실적도 이어질 것으로 바라봤다.

GS건설은 2021년 분양 목표였던 3만2천 세대 가운데 5천 세대의 분양이 올해로 넘어옴에 따라 2022년에는 3만 세대 이상의 분양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은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600억 원, 영업이익 205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9.1% 줄고 영업이익은 0.2% 늘어나는 것이다.

2022년에는 매출 9조9876억 원, 영업이익 918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39.3% 늘어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