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의 속도가 직전 발사체보다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1일 오후 "북한 미사일이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됐다"며 "비행거리는 700km 이상, 최대고도는 약 60km, 최고속도는 마하10 안팎이다"고 밝혔다.
 
북한 발사 탄도미사일 추정체 성능 더 진전, 합참 "추가 발사 주시"

▲ 11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북한이 5일에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발사체의 제원과 특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5일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비행거리 700km 미만, 비행고도 50km 이하였고 최대속도는 마하6 정도였다.

합참은 미국과 함께 미사일 추가 발사에 대비하고 있다.

합참은 "긴밀한 한미 공조 공조 하에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이번 발사체에 관해 탐지 및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응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