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미국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와 손잡고 조선과 해양 등 핵심사업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팔란티어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미국 팔란티어 손잡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추진

▲ 현대중공업그룹 로고(위쪽)와 팔란티어 로고.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와 함께 △조선·해양 △에너지 △산업기계 등 그룹 안의 핵심계열사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사들의 공정 전문지식과 영업 노하우를, 팔란티어느 소프트웨어와 개발인력 등을 제공한다.

두 회사는 플랫폼 구축이 마무리되면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 판매하는 전문 합작회사를 설립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팔란티어와 협력을 통해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무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바꾸는 조직문화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