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자동화 기술에 투자한다.

GS리테일은 물류센터 자동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씨메스(CMES)'에 4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GS리테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씨메스에 40억 투자

▲ GS리테일 로고.


GS리테일은 씨메스와 시너지를 통해 물류센터를 자동화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씨메스는 자체 3D 비전(시각)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물류용 로봇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솔루션에는 로봇이 정확한 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과 충돌을 회피할 수 있는 기술, 자체 인공지능 알고리즘 등이 포함돼 있다.

씨메스가 개발한 솔루션은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만이 할 수 있던 고난도 정밀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도록 만들 수 있다.

특히 물류 단계 가운데 입고와 출고를 자동화하기 위해서는 높은 인지 수준과 비전 기술이 필요하다. 제품의 적재 순서와 방식을 인지하므로 난이도가 높은데 GS리테일의 설명에 따르면 씨메스의 솔루션을 통해 로봇으로 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중장기적으로 퀵커머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도심 안의 ‘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Micro Fulfillment Center)’를 고도화하는 협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씨매스의 로봇 솔루션이 더해지면 더 빠른 제품 패키징과 배송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 상무는 "씨메스는 3차원 센서를 이용한 로봇 정밀 보정 핵심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물류 자동화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