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다자대결 조사, 이재명 윤석열 지지율 36%로 똑같아

▲ 한국갤럽은 11월30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34%로 똑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같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1월30일~12월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 36%, 윤 후보 36%로 같은 지지율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6%포인트 하락했지만 이 후보는 5%포인트 오르면서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로 역시 같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 지지율은 40대에서 가장 높았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들은 지지 이유로 추진력·실행력(22%), 직무·행정 능력(1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윤 후보 지지율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게 높았다.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들은 정권교체(27%), 공정·정의(11%)를 이유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2022년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36%,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53%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은 34%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