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GS25 가맹점 지원을 강화하는 상생방안을 내놨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역대 최대규모인 1800억 원 수준의 상생지원안 예산을 확정하고 내년도에 가맹점을 지원하겠다고 2일 밝혔다.
 
GS리테일, GS25가맹점에 내년 1800억 규모 상생지원안 내놔

▲ GS리테일 임직원과 GS25 경영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은 1일 GS25 가맹경영주협의회 회장단과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Business Unit)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2 비전공유회’에서 이런 방침을 확정했다.

오 플랫폼BU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GS25 가맹경영주들을 위해 지급되는 일상회복 상생지원금은 업계 최초의 자율적 상생지원 사례다"며 "2017년부터 자율적으로 경영주들과 상생안을 협의하고 비전을 공유해 온 GS25가 프랜차이즈업계의 모범적 역할을 하며 ESG경영 강화활동을 선도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GS25가맹본부는 2022년 상생지원안 예산을 역대 최대규모인 1800억 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2021년보다 300억 원이 늘었다.

GS리테일은 전국 모든 GS25 가맹점에 일상회복 상생지원금으로 20만 원씩 일괄 지급한다.

일상회복 상생지원금은 코로나19에 따른 재난지원금의 성격이다.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점포 운영에 최선을 다한 가맹경영주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진입할 때 전체 점포의 조속한 정상화와 영업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사기보상피해보험도 가맹본부 차원에서 지원한다. 구글 기프트카드 등 유가증권 상품 판매로 가맹점이 보이스 피싱 피해를 입지 않게 예방하고 대비한다. 보험제도는 내년 상반기 안으로 도입되며 보험료는 가맹본부가 모두 부담한다.

가맹점 장기운영 지원혜택과 재계약 지원금도 인상한다. GS25를 10년 이상 장기운영하고 있는 경영주들을 위해서는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가맹본부가 임차한 점포의 가맹점을 재계약하면 지원금 확대와 프레시푸드 판매 활성화를 위한 판촉비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도 상권마다 여러 콘셉트의 GS25 가맹점을 운영하기 위해 신선식품 강화형 GS25, 푸드·카페형 GS25 등 '뉴 콘셉트 가맹점' 관련 투자와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