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3분기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했는데 이런 기세를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 높아져, "해외사업 실적호조 내년까지 이어져"

▲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24일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를 4만2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이어갔다.

23일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3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강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3분기 GLNG, 프렐류드(Prelude), 주바이르 등 해외사업에서 2018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며 "유가를 뒤따르는 가스 가격과 석유수출기구(OPEC)의 생산량 확대기조 등을 감안하면 2022년 상반기까지 좋은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바라봤다.

2022년 4분기부터 모잠비크에서 FLNG 생산을 시작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장기적으로 수소사업과 관련해 도입과 생산, 활용 등 모든 주기에서 핵심사업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가스공사는 해외에서 17.1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2030년까지 건설해 그린수소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최근 연료비 연동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미수금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한국가스공사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9370억 원, 영업이익 1조29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4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