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반도체기판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전기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2일 삼성전기 주가는 1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 주력사업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는 전장용과 산업용(서버 등 네트워크) 등 고부가시장의 수요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제품 가격 인상 없이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기판사업도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5%대에서 올해 10%대로 높아져 이익 기여도가 확대됐다.
최근 삼성전기의 전방산업인 전자기기시장에서 제품 수요 감소 가능성과 공급차질 우려가 겹치며 적층세라믹커패시터나 반도체기판 등 전자부품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자부품 재고지표가 신규 주문지표를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부품 주문보다 재고가 쌓이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뜻이다.
다만 고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가에 이런 업황 부진과 관련한 우려가 이미 반영됐다고 봤다.
전자부품 주문지표는 내년 2분기 바닥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삼성전기 주가 순자산비율(PBR)은 이미 빠른 속도로 낮아졌다는 것이다.
고 연구원은 “통상 주가가 업황을 3~6개월가량 선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업황 관련 우려는 이미 주가 순자산비율에 녹아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삼성전기 주가에서 적층세라믹커패시터의 안정적 이익 창출능력과 반도체기판의 이익 기여도 확대가 다시 부각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9조8770억 원, 영업이익 1조4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3% 늘고 영업이익은 78.8%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반도체기판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전기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2일 삼성전기 주가는 1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 주력사업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는 전장용과 산업용(서버 등 네트워크) 등 고부가시장의 수요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제품 가격 인상 없이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기판사업도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5%대에서 올해 10%대로 높아져 이익 기여도가 확대됐다.
최근 삼성전기의 전방산업인 전자기기시장에서 제품 수요 감소 가능성과 공급차질 우려가 겹치며 적층세라믹커패시터나 반도체기판 등 전자부품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자부품 재고지표가 신규 주문지표를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부품 주문보다 재고가 쌓이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뜻이다.
다만 고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가에 이런 업황 부진과 관련한 우려가 이미 반영됐다고 봤다.
전자부품 주문지표는 내년 2분기 바닥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삼성전기 주가 순자산비율(PBR)은 이미 빠른 속도로 낮아졌다는 것이다.
고 연구원은 “통상 주가가 업황을 3~6개월가량 선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업황 관련 우려는 이미 주가 순자산비율에 녹아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삼성전기 주가에서 적층세라믹커패시터의 안정적 이익 창출능력과 반도체기판의 이익 기여도 확대가 다시 부각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9조8770억 원, 영업이익 1조4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3% 늘고 영업이익은 78.8%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