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에너지사업 지주회사 GS에너지가 친환경 암모니아를 국내에 도입한다.

GS에너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의 블루 암모니아 개발사업 지분 10%를 확보해 공동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GS에너지, UAE 블루 암모니아 개발사업에 참여해 연간 20만 톤 확보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블루 암모니아는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두 포집해 저장하거나 활용한 암모니아를 말한다.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의 이번 블루 암모니아 개발사업은 암모니아 생산 및 이산화탄소 포집까지 모든 공정을 처리하는 생산 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

GS에너지는 이 개발사업의 지분 10%를 보유해 공동으로 운영한다.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가 지분 80%, 일본 미쓰이가 나머지 10%를 보유한다.

GS에너지는 이번 개발사업에 참여해 확보한 매년 20만 톤의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도입하기로 했다.

GS에너지는 이렇게 도입한 블루 암모니아를 GS그룹 계열 발전소의 혼소발전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암모니아 분해(크래킹) 공정을 통해 수소로 전환한 뒤 수소자동차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은 “중동의 친환경 블루 암모니아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해 국내에 도입할 수 있게 된 것은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의미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사업 발굴을 통해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