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4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늘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중공업 주식 매수의견 유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발주 늘어 수혜”

▲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77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1조3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게다가 원유시추선 1척을 매각하는 협상이 현재 이뤄지고 있는데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매각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유상증자 절차를 통해 얻은 1조3천억 원 가운데 5천억 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8천억 원은 2023년까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황 연구원은 “액화천연가스의 공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2024년까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중공업은 2021년 4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 발주되는 51척 가량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가운데 20척의 수주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2022년 매출 6조7006억 원, 영업손실 95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전망치가 매출 6조6350억 원, 영업손실 1조995억 원인 점을 감안할 때 크게 개선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