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인공지능(AI) 계약 심사시스템이 그룹내 정보기술(IT) 혁신 우수사례로 뽑혔다.

삼성화재는 인공지능 계약 심사시스템 ‘장기U’가 ‘삼성 2021 IT FAIR’에서 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삼성화재, 인공지능 심사시스템으로 '삼성 아이티페어' 은상 받아

▲ 삼성화재 로고.


삼성 IT FAIR는 삼성 관계사를 대상으로 IT혁신을 기반으로 사업 성과를 창출한 우수사례를 뽑는 대회이다. 2004년 시작돼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올해 대회에는 모두 35팀이 출전했으며 수상팀 가운데 금융사는 삼성화재가 유일했다.

통상 건강보험 등 가입을 진행할 때 고객이 고지한 내용에서 보험금 청구 이력이 누락되면 이를 다시 확인하고 새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기존에는 보험금 청구이력이 많으면 가입 심사에 최대 수일이 걸리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장기U는 고객이 보험금 청구이력이 있더라도 인공지능을 통해 자동으로 심사할 수 있다. 덕분에 고객들은 보험금 청구이력과 무관하게 빠른 심사 과정을 거쳐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장기U’와 관련해 특허출원을 신청했다.

노재영 삼성화재 장기보험U/W팀 상무는 “심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한 점이 수상의 요인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더 좋은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