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플랜트·인프라부문에서 일회성비용이 발생했으나 건축·주택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 주식 매수의견 유지, “건축주택부문 매출 늘고 수익성 양호"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GS건설 목표주가 5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7일 GS건설 주가는 4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2015년 수주한 바레인 액화천연가스 수입터미널(LNGIT) 프로젝트에서 지체상금(LD)이 발생하면서 1430억 원의 일회성손실이 발생했다”며 “일회성비용의 발생이 다소 아쉬우나 건축·주택부문의 매출 증가세와 양호한 수익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2020년 주택 분양세대의 매출이 잡히기 시작하며 2018년 이래로 감소해왔던 건축·주택부문 매출이 4분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GS건설은 수익성 높은 사업에 집중하면서 보수적 원가 산정을 통한 준공정산이익으로 2020년 2분기부터 매출총이익률(GPM)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건축·주택부문의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모두 이루어지는 국면에 진입하겠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의 신사업부문의 성장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GS건설은 베트남시장에 엘리베이터, 알폼,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 석고보드 등의 건자재사업으로 진출했으며 자회사 GS이니마를 통한 폐배터리 재활용, 수처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2914억 원, 영업이익 741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1%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