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장 권준학, 국감에서 "지역농민 위한 대출 늘리겠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국정감사에서 지역농민을 위한 대출을 늘리겠다고 했다.

15일 권 은행장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수도권 대출 증가로 농업인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받자 ”지역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시정하겠다“고 답변했다.

권 은행장은 대출 수도권 쏠림현상을 놓고 ”수도권의 대출규모는 건당 9천만 원 수준이고 서울경기를 제외한 지역은 건당 5천만 원 수준이라 취급건수로 하면 78%가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먼저 일부 전세자금대출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는 점도 들었다.

NH농협은행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위해 8월24일부터 11월30일까지 전세대출을 포함한 부동산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4분기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한도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하기로 하면서 NH농협은행은 18일부터 전세자금 대출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