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가 이사회 아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본격적 ESG경영에 나선다.

한화에너지는 14일 첫 ESG위원회를 열고 위원회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에너지 ESG위원회 첫 회의 열어, 위원장은 율촌 변호사 김경수

▲ 한화에너지 로고.


한화에너지 ESG위원회는 ESG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ESG분야 기본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에너지 ESG위원회는 분기별 정기회의와 함께 수시회의를 열어 사업과 투자가 ESG경영 원칙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한다.

한화에너지 ESG위원회는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외이사로만 구성됐다.

한화에너지 초대 ESG위원회 위원으로는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와 이황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고 김 변호사가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한화그룹은 올해 ESG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모든 상장사 7곳과 금융계열사 한화자산운용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각 계열사와 ESG위원회는 상호 협력을 통해 모든 경영활동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한화에너지가 비상장사로서 ESG위원회 도입 의무가 없음에도 ESG위원회를 설립한 것은 에너지기업 특성에 맞는 글로벌 수준의 ESG경영전략을 수립 및 추진하기 위함”이라며 “경영의 투명성 및 독립성을 높이고 준법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