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경상북도 문경에 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한다.

한국서부발전은 13일 문경 옛 쌍용양회 공장에서 ‘문경 도시재생형 연료전지발전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서부발전 문경에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추진, 박형덕 "에너지 전환"

▲ 문경 도시재생형 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한국서부발전>


이번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고윤환 문경시장, 공경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경제과장, 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의장, 김창기 문경시의회 의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강신화 영남에너지서비스 영업안전본부장, 윤태일 주민협의체 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문경 도시재생형 연료전지발전사업은 국내 최초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추진되는 연료전지사업이다. 국가에너지전환의 중심인 그린뉴딜과 지역균형발전의 도시재생뉴딜을 융·복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한국서부발전은 문경시 옛 쌍용양회 공장에 모두 40MW(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를 이행할 뿐만 아니라 전력 판매를 통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주변지역에 도시가스 공급망 신설을 통한 에너지복지 실현, 연료전지 건설·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도 기대한다.

연료전지발전소를 공원화하고 신재생체험관 등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개방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일반적 연료전지발전사업 형태가 아닌 신재생설비의 교육·관광 자원화를 통해 신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뉴딜정책에 적극 부응하면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에너지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