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을 육군에서 시범운용한다.

한화디펜스는 육군 제5보병사단이 5일부터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의 원격운용, 자율주행,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 전술적 활용을 위한 시범운용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군 자율주행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시범운용

▲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다목적무인차량은 보병부대에 편성되는 2톤급 차량으로 대표적 미래 무인 무기체계로 꼽힌다.

위험한 전장 환경에서 병사 대신 투입되며 원격운행과 자율운행을 통해 △감시 정찰 △통신중계 △물자 수송 △부상병 이송 △근접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군 시범운용에 투입된 다목적무인차량은 한화디펜스가 7월 개발한 6륜구동 차량으로 적재중량과 항속거리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영진 한화디펜스 무인화사업팀장은 “한화디펜스의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은 최신기술을 반영한 세계 최고수준의 최첨단 무인 솔루션”이라며 “지속적으로 성능을 강화해 군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고 해외 수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디펜스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보병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을 민군 협력과제로 개발해 왔다.

이후 육군 드론봇전투단 시범운용과 교육사령부 전투실험에서 원격주행, 자율이동 및 복귀, 장애물 회피, 드론 통신중계, 총성감지, 원격사격모드 등 최신 무인 운용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