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의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기재부 소속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최근 김우남 회장의 해임 건의안을 의결하고 이 안건을 마사회 상급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로 넘긴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기획재정부 마사회장 김우남 해임안 의결, 이르면 이번주 최종결정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


농림식품부가 김 회장 해임 건의안을 인사혁신처로 보내면 이번 주 안에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해임이 최종적으로 결정될 수 있다.

김 회장은 3월 의원 시절 보좌관을 한국마사회 비서실장으로 특별채용하려다 이를 만류하는 인사담당 직원에게 폭언을 퍼붓는 등 부당한 채용을 강요해 논란이 됐다.

한국마사회 노조와 사법시험준비생모임 등은 이런 행위가 알려지자 4월 경찰에 김 회장을 고발했다.

김 회장은 6월 강요미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7월 농림식품부에서 직무정지조치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