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규모정비와 연계한 주거환경 개선 학생공모전을 열었다.

서울시는 주거환경 개선 아이디어 발굴 차원에서 진행한 '제12회 소규모정비 연계 주거환경개선 학생공모전'에서 22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소규모정비사업 연계 주거환경 개선 학생공모전 수상작 발표

▲ 서울시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대상지 발굴부문은 '과거 구로공단의 주거형태를 활용한 도시재생모델 제안'이, 사업모델 발굴부문에서는 '또바기, 오늘도 밝음'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4월부터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외를 포함한 63개 대학에서 368명의 학생이 참여해 119개 작품이 접수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그 폭을 넓히면서 지난해보다 43개 많은 작품이 공모전에 참여했다.

대상작에는 상장과 함께 시상금 1천만 원, 최우수상 500만 원, 우수상 3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학생공모전은 2009년 시작돼 올해 12회를 맞이했는데 해마다 수상작 가운데 1~2개의 작품을 실제 주거환경 개선에 활용해 왔다.

지난해 ‘신림의 또 다른 이름 새숲’으로 장려상을 수상한 팀이 공모전에서 제시한 대상지에서 올해 주민의견수렴 기초조사용역을 수행하기도 했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소규모정비 연계 주거환경 개선 학생공모전은 주거지와 관련한 서울시와 주민, 대학생의 관심과 공유의 장이다"며 "노후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만큼 학생들이 제안해 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을 연계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시민들에게 좀 더 나은 주거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