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강원도에 300MW 규모 풍력발전 추진, 정재훈 “탄소중립 선도”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김시옥 에코그린풍력 대표이사(왼쪽에서 첫 번째),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 최동호 더윈에너지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가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강원지역 대규모 육상풍력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강원도에 대규모 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한화건설, 에코그린풍력, 더윈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강원도에 300MW급 풍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지분투자, 사업관리,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입 등을 담당한다. 

한수원은 한화건설, 에코그린풍력과 함께 강원도에 90MW급 양양수리풍력을 포함한 풍력발전단지 3곳을 건설한다.

양양수리풍력발전소는 2022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준공된다. 연간 236GWh의 전력을 생산해 6만5천 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

한수원은 한화건설, 더윈에너지와는 강원도 영월에 60MW급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양양수리풍력은 한수원이 운영하고 있는 양양양수발전소 인근에 위치해 있어 양수발전에 이어 풍력사업을 통한 지역주민과의 상생발전 관계가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수원은 친환경에너지 기반 ESG경영으로 탄소중립사회를 선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