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전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에서 인천국제공항 탑승구까지 소요시간을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5일 항공편 정보 입력으로 집에서 공항까지 소요시간을 알려주는 ‘집에서 공항까지(Home to Airport)’서비스를 세계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집부터 공항 탑승구까지 소요시간 안내서비스 추진

▲ 인천국제공항공사 로고.


‘집에서 공항까지’ 서비스는 인천공항 이용정보 안내 모바일앱인 ‘인천공항 가이드’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위치와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면 출발지에서부터 인천공항 탑승구까지 전체 및 세부 구간별 예상 소요시간을 안내해 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해 네이버의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와 올해 8월 말 도입된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해 공항 소요시간 안내시스템을 구축했다.

출발지부터 인천공항 터미널까지 예상되는 소요시간은 네이버 길찾기 서비스를 통해 자가용 이용 기준시간으로 안내된다.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해당 항공편의 탑승구까지 걸리는 시간은 인천공항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여객의 출·입국 흐름과 터미널 혼잡도 등을 바탕으로 계산한 체크인카운터 및 출국장별 대기시간을 연계해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집에서 공항까지’ 서비스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소요시간 안내서비스를 추가하고 공항 터미널 안의 최적경로 안내 등 여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경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은 “세계 공항 가운데 최초로 도입되는 공항 소요시간 안내서비스를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실시간 길안내서비스, 모바일 예약서비스 등 고객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공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