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자유무역지역에 물류기업 2곳 새로 유치

▲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1공항물류단지 개발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다섯 번째가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대규모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인천시 중구 공사 회의실에서 에이씨티앤코아물류, 우정항공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1공항물류단지 개발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생영 에이씨티앤코아물류 전무, 임준석 우정항공 대표를 비롯해 업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대상지역은 인천공항 제1공항물류단지의 N1, N2 필지다.

에이씨티앤코아물류는 N1 필지에, 우정항공은  N2 필지에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대형 물류센터를 각각 건설한다.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두 회사의 투자비용은 에이씨티앤코아물류 최대 300억 원, 우정항공 약 320억 원 규모다.

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인천국제공항의 항공화물 물동량은 연간 15만 톤 가량 증가하고 물류센터의 건설 및 운영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은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5년 지정된 국내 유일의 공항형 자유무역지역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관리권한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속 성장하고 있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사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두 기업이 동북아 최고의 전자상거래 및 항공혼재화물 물류센터 운영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