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국내기업들과 손잡고 친환경포장재 개발에 나선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9일 포장필름 제조기업 디아이텍, 위생용품 전문기업 미래생활과 ‘친환경포장개 개발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솔루션, 디아이텍 및 미래생활과 친환경포장재 공동개발 추진

▲ (왼쪽부터) 박종열 디아이텍 대표이사, 변재락 미래생활 대표이사, 문경원 한화솔루션 폴리올레핀(PO) 사업부장이 9일 '친환경포장재 개발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과 디아이텍은 버려지는 물류용 포장지 등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재생소재를 생산한다. 그리고 이 재생소재의 품질을 높여 적용한 친환경포장재를 개발한다.

미래생활은 한화솔루션과 디아이텍이 개발한 친환경포장재를 ‘잘풀리는집’ 화장지 등 주요 제품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솔루션과 디아이텍, 미래생활은 2030년까지 미래생활이 생산하는 화장지 등 위생용품 포장재의 절반 이상을 공동개발한 친환경포장재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경원 한화솔루션 폴리올레핀(PO)사업부장은 “이번 친환경포장재사업은 한번 사용한 뒤 대량으로 폐기되는 물류용 포장재를 활용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친환경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