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미사일기술을 활용해 앞으로 우주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화가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협정 폐기로 대륙간탄도미사일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주요 우주 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조해 개발되는 만큼 한화가 우주사업으로 확장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한화 대륙간탄도미사일 생산 가능해져, 우주사업 확장능력 갖춰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국과 미국은 올해 5월21일 정상회담을 통해 기존 미사일지침을 해제하기로 발표했다. 그동안 한미 미사일협정으로 국내 미사일 개발 사거리는 800km로 제한돼왔다.

한화로서는 미사일지침 해제에 따라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생산할 수 있게된 것이다.

한화는 한미 미사일협정 기간에도 국내에서 가장 긴 사거리의 미사일 체계종합을 담당해왔다는 점에서 추후 대륙간탄도미사일 생산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화가 앞으로 고체연료를 활용한 우주발사체 개발과 같은 우주사업 확장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5010억 원, 영업이익은 2조53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09% 영업이익은 60.2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