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나스미디어는 KT의 디지털광고사업 계열사인데 문자메시지 광고와 맞춤형 광고 등 신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나스미디어 목표주가를 5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7일 나스미디어 주가는 14일 3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나스미디어가 추진하는 신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KT의 통신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한 문자메시지 광고사업인 K딜의 연간 거래액은 200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딜의 제품 가짓수(SKU)는 800개에 이를 정도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홍 연구원은 2022년 K딜의 거래액은 400억~500억 원에 이르고 수수료 수입을 5%로 가정해 20억~25억 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구마다 다른 TV광고를 송출하는 맞춤형 광고기술인 어드레서블TV도 나스미디어의 중장기 성장을 이끌 사업으로 기대됐다.

나스미디어는 국내 디지털광고시장 성장이 가파른 데 힘입어 올해 하반기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원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디지털 중심으로 비용 집행을 지속하고 있다”며 “온라인 배너(DA)사업이 고성장하고 자회사 플레이디의 성장에 힘입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플레이디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통합 마케팅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온라인광고대행사다. 나스미디어는 2021년 6월 말 기준 플레이디 지분 46.92%를 보유하고 있다.

나스미디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10억 원, 영업이익 33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2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