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21년 상반기에 한진칼과 대한항공에서 보수로 17억 원을 받았다. 

한진칼은 13일 반기보고서를 내고 조원태 회장에게 올해 상반기 보수로 8억49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조원태, 대한항공과 한진칼에서 상반기에 보수로 모두 17억 받아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조 회장의 보수는 모두 급여로만 구성됐다. 

한진칼은 “이사보수지급기준에 따라 직위 및 직무,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월 보수를 산정했으며 보상위원회의 사전 검토 및 이사회의 집행 승인을 통해 이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칼에서 상반기에 보수가 5억 원 이상인 임직원은 조 회장 1명뿐이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에게 상반기에 급여로만 8억6620만5600원을 지급했다.

상반기에 대한항공에서 보수로 5억 원 이상을 받은 임직원은 모두 5명인데 조 회장의 보수가 가장 많았다.

나머지 4명 가운데 임원은 없고 모두 기장이다. 이들의 보수에는 퇴직소득 5억~6억 원가량이 포함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