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하반기 자체사업을 통한 실적과 자회사 한화디펜스의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상승 예상, "민수와 방산 다 실적 양호해"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6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민수와 방산사업 모두에서 기대이상의 실적을 냈다”며 “하반기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며 한화디펜스의 해외수주 재개도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864억 원, 영업이익 1326억 원을 거뒀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89% 늘어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하반기 구축함(KDX-III) 프로젝트와 신형 고속정(PKX) 엔진모듈 실적이 반영돼 자체사업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항공기 인도대수도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어 장기공급계약(LTA) 매출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정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화디펜스는 폴란드 K9 자주포를 수주한 데 이어 하반기에 노르웨이, 핀란드, 호주를 대상으로 추가 수주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자회사 한화테크윈은 미국과 중국에서 CC(폐쇄회로)TV사업의 우호적 환경이 이어질 것이다”며 “다만 반도체 등 재료비 상승, 물류비 부담, 신제품 개발비용 등은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850억 원, 영업이익 37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5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