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시즌이 공식 출범했다.

케이티시즌은 KT그룹 모바일미디어사업부문을 분사해 세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전문기업이다.
 
KT 동영상플랫폼 독립법인 케이티시즌 출범, 대표에 장대진

▲ 장대진 케이티시즌 대표이사.


케이티시즌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장대진 KT스튜디오지니 그룹콘텐츠 총괄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장대진 대표는 “KT그룹이 보유한 강력한 미디어플랫폼을 바탕으로 케이티시즌을 국내 최고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사업자로 키우겠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와 고객이 만족할 만한 콘텐츠를 제공해 그룹 미디어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KT그룹에서 미디어콘텐츠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1971년 태어나 연세대학교 의용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KT그룹 커스터머전략본부 그룹콘텐츠전략담당,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전략담당, 커스터머부문 C-TF장 등을 지내면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를 비롯한 뉴미디어사업을 진두지휘했다. 

2020년부터는 그룹 콘텐츠사업 전반을 총괄하면서 외부 사업자와 제휴·협력, 그룹 콘텐츠사업구조 기획 등을 담당했다. 

케이티시즌은 앞으로 KT스튜디오지니와 함께 그룹 미디어콘텐츠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KT스튜디오지니가 콘텐츠 제작과 육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케이티시즌은 KT의 콘텐츠를 고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등 차세대 플랫폼을 제공한다.

케이티시즌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시즌’을 운영하면서 국내와 해외 독점, 특화 콘텐츠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외부 투자유치와 제휴 확대에도 힘쓴다.

케이티시즌 관계자는 “케이티시즌 공식 출범으로 KT그룹의 미디어 분야 밸류체인(가치사슬)이 더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케이티시즌을 통해 국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콘텐츠 투자→콘텐츠 공급→서비스 제공→판매·유통'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