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방의 지역개발 공모사업 12개 선정, 주거플랫폼사업 본격화

▲ 2021년 지역개발사업 공모 선정결과.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지방 지역개발 공모사업 12개를 추진한다.

국토부는 지방 낙후지역의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1년도 지역개발 공모사업’ 12개를 선정해 주거플랫폼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주거플랫폼은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과 지역에 필요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일자리를 함께 공급해 지방 중소도시와 농산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균형발전사업이다.

12개 사업은 투자선도지구사업 1개와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11개로 구성됐다. 

투자선도지구사업은 지역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 사회간접자본 등 중소규모 편의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경남 함양 e-커머스 물류단지가 투자선도지구사업으로 선정됐다. 함양군은 쿠팡이 구축하기로 한 대규모 물류센터와 연계해 65만858㎡ 규모의 이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물류단지에 물류·유통·가공·제조 등 다양한 민간기업 등을 유치해 물류거점을 조성하고 주변 지역에 물류단지 근로자와 기존 주민을 위한 일자리연계형 주택 100호와 복합커뮤니티시설 등도 함께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에 선정된 거창군과 영동군, 옥천군은 폐교위기 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학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전·입학 가구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생활기반시설을 공급하는 주거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에 부족한 도서관과 돌봄공간, 공유카페, 생활체육공간 등을 조성하고 초등학생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로를 정비한다.

정선군과 청양군, 상주시, 의성군, 하동군은 창업지원센터와 스마트팜 교육 등 다양한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주거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상품 홍보와 판매 등을 위한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 역량강화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창농을 희망하는 청년층의 유입을 촉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창군, 강진군, 영암군은 인근 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근로자와 기존 거주민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생활 사회간접자본을 조성하는 주거플랫폼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