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새로운 보험코어 솔루션 브랜드를 출시해 보험분야 ICT(정보통신기술)사업을 강화한다.

한화시스템 ICT부문은 차세대 보험코어 솔루션 브랜드 ‘와인(W1NE)’을 시장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보험솔루션 브랜드 내놔, 김연철 “디지털 전환 기여”

▲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와인은 ‘세계 제1의 차세대 보험코어 솔루션’이라는 뜻을 지닌다. 한화시스템이 독자 개발했으며 상품 개발과 보험계약, 입출금, 보험회계 등 보험사의 보험업무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와인을 통해 다양한 보험상품의 효율적 기획·설계·운영을 극대화 하고자한다”며 “빠르게 변하는 보험시장의 기술변화와 마이데이터시대에 특화한 서비스로 보험사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와인의 장점으로 신속성과 운용성, 상호연동성, 확장성 등을 꼽았다.

와인은 크게 ‘상품개발’, ‘상품계약 모델링’, ‘계약·입출금 관리’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뉘는데 각 기능들을 부품처럼 모듈화해 고객이 원하는 보험시스템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만들 수 있다. 이에 따라 평균 3~6개월이 걸리는 보험 신상품 개발기간을 일주일 가량으로 줄여준다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와인이 보험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디지털 전환과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있는 정보를 연계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사업 준비를 위한 최적화한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2022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한화생명에 와인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보험코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일본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와인의 상표권 출원을 추진하며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와인에는 다국어와 복수통화 설정 등 글로벌사업 지원과 확장기능도 적용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