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업무용 전기차 1천 대에 디지털플랫폼기업 정체성 디자인 적용

▲ KT가 진행한 ‘디지코(DIGICO, Digital Platform Company)’라는 정체성을 시각화한 ‘자동차 랩핑(Wrapping) 디자인‘ 공모전의 당선작.

KT가 업무용 전기차 1천 대에 디지털플랫폼기업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을 적용한다.

KT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라는 정체성을 시각화한 ‘자동차 랩핑(Wrapping)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18일 발표했다.

16건의 수상작을 선정했고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KT 인공지능(AI)호텔 숙박권, 인공지능 서빙로봇이 적용된 레스토랑 식사권을 준다.

참여자들에게 공모전 참여를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랩핑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모형도 제공한다.

최고점을 받은 최혜원씨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가 지닌 연결성과 확장성을 콘셉트로 디지코 디자인을 그렸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코 KT'를 알리기 위해 시도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다.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 주제는 ’고객의 삶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디지코 KT 이미지‘였다.

심사에 참여한 이근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 기반의 디지털플랫폼기업을 추구하는 KT의 철학을 디자인으로 어떻게 표현해냈는지가 핵심이었다”며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서 가치를 자동차 랩핑 디자인으로 가장 잘 구현한 작품에 최고점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KT는 당선작 디자인을 현재 운영하는 업무용 전기차 1천여 대에 우선 적용할 방침을 세웠다.

KT는 디지코로 변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디지코 KT로 성공적 전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으로 특히 신진 디자이너들과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대상을 수상한 최혜원씨는 KT가 추구하는 디지코에 관한 다양한 의미를 재해석해 디자인을 향한 열정을 마음껏 펼쳤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