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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윤호 기자
2021-06-16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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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 생애

    송영길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4·27 재보궐선거의 패배로 위축된 더불어민주당을 수습하고 2022년 대선에서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 4·15 총선을 통해 5선 고지에 올랐다. 인천지역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인천시장을 지냈다. 

    북한, 중국, 러시아를 아우르는 북방문제 전문가로서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을 맡아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에 힘을 보태고 있다. 

    1963년 3월21일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일본학과를 졸업했다.

    학생운동을 하다 구속돼 연세대에서 제적됐다. 복적 뒤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을 중심으로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정치인생을 시작해 인천 계양구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4번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두 차례 출마했으나 모두 떨어졌다.

    문재인정부에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인천시장 재임 당시 시의 빚을 줄이는 등 행정가로서 역량도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와 강한 추진력으로 당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우직하고 고집센 성격으로 '황소'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 활동의 공과

    △부동산문제로 민주당 의원 12명 탈당 권유
    송영길은 2021년 6월8일 부동산 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12명 의원의 탈당을 권유했다.

    민주당이 자진탈당을 권유한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는 4명(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과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을 받는 3명(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농지법 위반 의혹에 5명(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등이다. 

    다만 비례대표인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은 자진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게 되기 때문에 이들에 관해서는 출당 조치가 내려졌다.

    자진탈당을 권유한 의원 가운데 우상호 의원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송영길은 우 의원과 연세대학교 81학번 동기이자 민주화운동 동지로 나란히 정치권에 입문했다.

    송영길에 2018년 처음 당대표 선거에 도전했을 때도 우 의원이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는 만큼 든든한 우군이었다.

    송영길은 2021년 6월9일 열린 제34기 이한열 열사 추도식에 참석해 "한열이 하면 생각나는 게 우상호, 나의 동지이자 친구다"며 "나 때문에 우상호 의원이 이곳에 오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집 한 칸 없이 전세아파트 살며 어머니 묘소 하나 만든 것을 국민권익위원회가 부실하게 조사해 온 것에 어쩔 수 없이 스스로 밝히고 돌아오라고 보낸 저의 심정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주택 보급 확대에 나서
    송영길은 주택 보급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2021년 5월12일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특별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실수요자 청년을 위해 담보인정비율(LTV) 90% 안을 마련했더니 많은 분이 빚내서 집 사라는 소리냐, 집값 올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집값 안정과 함께 조화되게 실수요자 대책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시절부터 담보인정비율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송영길은 “자기 집 값의 10%만 있으면 최초 분양가격으로 언제든 집을 살 수 있는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보완해 청년 신혼부부들에게는 집값의 6%만 있어도 자기 집을 소유할 수 있게 금융구조를 완성하고 국토교통부에 검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2021년 5월11일 민주연구원 정책전문가 양성과정 아카데미 1기 입학식에 참석해 “사회가 너무 복잡해져 개혁을 하든 법을 개정하든 동기대로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일이 많다”며 “부동산분야에서 돌이켜 반성할 점이 많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송영길은 2021년 5월4일 민주당 안에 꾸려져 있던 부동산특별위원회(부동산특위)를 확대 개편했다. 부동산특위 위원장도 진선미 의원을 대신해 김진표 의원이 새로 맡게 됐다.

    송영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계부처와 협의해 시장안정과 내 집 마련을 위한 최선의 방향을 찾겠다”고 적었다. 

    ▲ 송영길 의원이 2021년 5월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된 다음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대표에 뽑혀
    송영길은 2021년 5월2일 치러진 당대표 투표에서 35.6%를 얻어 홍영표(35.01%), 우원식(29.38%) 후보를 따돌리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됐다.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을 수습하고 2022년에 있을 대통령선거를 치뤄야 하는 책임을 지게 됐다.

    앞서 송영길은 4월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국민이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다”며 “저부터 반성하고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며 “송영길은 실력과 준비된 해결책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4월18일 당 대표 컷오프에서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후보로 선출됐다.

    송영길은 4월19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공공주택특별법 등 2·4 부동산대책의 후속입법이 과제다”며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뒷받침하는 한편 부동산 거래신고법 등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당청관계는 동반자라고 했다.

    송영길은 “청와대의 개혁의지가 중앙부처의 관료주의, 무사안일주의 때문에 민심과 떨어지지 않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대선경선 관리계획을 묻자 “대선경선TF를 구성하고 점검해 국민적 관심 속에서 치러지는 방안을 모색하고 특정후보에 치우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발의
    송영길은 2020년 6월30일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군사분계선에서 확성기 방송, 시각매개물 게시, 대북 전단 살포 등 남북합의서에 위배되는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할 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도록 했다.

    이번 법안 발의에는 송영길과 이낙연, 이인영, 전해철, 김홍걸, 윤건영 의원 등 외교통상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12명이 함께했다.

    송영길은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위험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크다면 (표현의 자유를) 법률로 제한해야 한다”며 “대북 전단 살포금지는 남북신뢰 회복의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은 2020년 12월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석 187명 가운데 찬성 187표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법안 표결에 불참했다.

    송영길은 2020년 12월 22일 마이클 맥카울 미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가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비판하자 “잘못된 이해에 비판의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이 법은 전단 살포의 일시 장소를 사전에 공개해 노골적으로 북한을 자극하는 정치적 이벤트 행위만 통제한다”며 “대한민국에선 헌법에 따라 미국보다 더욱 완벽하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지역에서 민주당 대승 이끌며 5선 달성
    송영길은 2020년 4·15 총선에서 인천 지역 승리과 본인의 지역구 승리라는 두 가지 성과를 모두 거뒀다.

    송영길은 본인 선거와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더불어민주당의 인천지역 선거도 지휘했다.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인천지역 13석 가운데 11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 후보가 패배한 인천 지역 지역구 가운데 하나인 동구미추홀구을은 2020년 4·15 총선에서 최소 표 차이로 승부가 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무소속 윤상현 후보에 171표 차이로 패배했다.

    송영길은 계양구을에서 58.6%의 득표율로 여유있게 당선됐다.

    송영길은 5선을 달성하며 인천지역 최다선 의원이 됐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4월15일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5선 달성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송영길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해 이해찬 김진표 의원과 경합했으나 2위로 탈락했다.

    송영길은 2018년 7월24일 문재인 정부의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사임하고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를 결정했다.

    유력 후보로 점쳐진 이해찬 의원과 김진표 의원이 각각 11살, 16살 많다는 점을 들며 세대교체론을 내세웠다.

    2016년 패배했던 과거를 딛고 예비경선을 통과한 뒤 “당을 통합하고 사심 없이 문재인 대통령을 뒷받침하겠다”며 “역동적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 젊은 민주당을 향한 당원 동지들의 열망을 받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8월25일 전당대회에서 치러진 본선에서 탈락했지만 2위를 차지했다. 당선자인 이해찬 후보의 득표율은 42.88%였고 송영길은 30.73%, 김진표 후보는 26.39%였다.

    송영길은 참여정부에서 재정경제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장관 겸 부총리를 지냈던 김 후보를 3위로 밀어내는 선전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당선된 이해찬 대표와 함께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요구대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찬 신임 대표는 “송영길 의원은 북방경제에 관심과 조예가 깊고 김진표 의원은 경제정책에 식견이 탁월한 분"이라며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그분들이 역량을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장 활동
    송영길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의 러시아 특사로 임명돼 러시아를 방문했고 2017년 8월에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됐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한국-중국 관계와 한국-러시아 관계에 기반한 북방경제를 전담하는 위원회로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 가운데 하나인 신북방정책 추진을 위해 꾸려졌다.

    러시아와 인연을 오래 다졌고 북방문제에 이해가 깊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송영길과 러시아의 인연은 인천시장을 지낼 때 시작됐다.

    당시 그는 러일전쟁 때 인천 제물포 앞바다에서 침몰한 러시아 함선 바랴그호의 깃발을 러시아 측에 반환하고 기념시설을 건립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송영길에게 직접 오르지나 드루쥐비 훈장을 수여했는데 이 훈장은 러시아에서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 오르기 전인 2017년 7월27일 더불어민주당 박정, 정재호 의원과 자체적으로 '북방경제원정단'을 꾸려 러시아를 방문했다. 아시아 경제협력, 가스관과 대륙철도 연결, 북극 항로 개척 등 현안을 두고 현지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송영길은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 사이 물류 프로젝트를 박근혜 정부 때 중단시켰다”며 “이를 재개할 가능성을 두고 여러 가지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7월13~14일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인사들과 함께 북한 라선특별시를 방문해 나진-하산 물류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영길은 “지난 70년 동안 대륙과 단절됐던 남-북-러 철도연결을 위해 나진-하산 물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한국은 육로와 해양을 통해 유라시아로 진출해 동북아 물류거점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 혈관인 대륙철도 연결을 통해 북방물류 육성의 토대를 마련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성과들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7월24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서기 위해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사임했다.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대본부장
    송영길은 2017년 2월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선거캠프에 합류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지난 대선 실패 뒤로 국민과 함께 아픔을 같이 해온 문 후보는 더 성숙하고 준비된 의지와 책임감을 지니고 다시 국민 앞에 섰다”며 “문 후보를 도와 대한민국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이 기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 주장에도 힘을 기울였다. 

    그는 “검찰과 특검의 수사를 바탕으로 한 탄핵소추 사유가 차고도 넘친다”며 “하루 빨리 탄핵이 인용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문재인 후보 선거운동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 두 가지 막중한 현안에서 모두 성과를 내 중진급 의원들과 젊은 의원들 가운데에서 두각을 드러내게 됐다.

    △인천 계양구을에서 재기 성공
    송영길은 제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3월 3선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구을 출마를 결정했다.

    그는 “계양은 저를 정치적으로 낳고 키워준 어머니 같은 존재”라며 “계양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계양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을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한 최원식 의원이 있었다. 송영길은 최 의원 탈당 당시 “탈당하지 말라. 탈당하면 내가 출마할 수밖에 없다”며 만류했다. 그러나 최 의원이 탈당을 결심하자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송영길은 서운산업단지를 100만 평 규모의 계양테크노밸리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일자리 2만여 개 확충, 계양 자율형 사립고교 유치, 서울대학교와 경인교육대학교 통합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2016년 4월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 인천 계양구을 지역구에서 43.3% 득표율을 올려 윤형선 새누리당 후보와 최원식 국민의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2010년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은 뒤 6년 만에 4선으로 국회로 복귀한 것이다. 

    △인천시장 재선 실패
    송영길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인천시장 재선에 도전했으나 2014년 제 6회 인천광역시장 지방선거에서 48.2% 득표율을 내며 50.0%를 낸 유정복 한나라당 후보에 져 낙선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에 입문하고 15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뛰어 왔는데 좀 쉬면서 힘을 찾으라고 안식년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심신을 정비하고 저를 돌이켜 보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장 퇴임 뒤 중국 칭화대학교로 1년 동안 유학을 떠났다.

    송영길은 “퇴임하면 중국에서 중국과 대만 사이 양안관계와 관련한 공부를 하려고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의 지혜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돌아온 뒤 2015년 10월 서울 여의도에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열어 중국 유학중 구상했던 민생정책을 구체화하고 정치현안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는 연구소를 열며 “젊은 세대들이 스스로를 N포 세대, 흙수저라며 자조적 표현으로 부르고 있고 헬조선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구소를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거·복지·일자리정책을 비롯해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부채와 벌인 전쟁
    송영길은 인천시장을 지내며 취임 당시 11조7300억여 원에 이르고 계속 증가세를 보이던 인천시 부채를 감소세로 돌려놓았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인천시 부채는 7조5천억 원 규모로 알려졌으나 회계 방식이 영업부채를 포함시키는 것으로 바뀌며 9조4550억 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감사원이 전임 시정부가 숨겨놓은 빚, 분식결산, 부채 돌려막기, 편법 출자 등을 밝혀내 총부채가 11조7300억여 원에 이르렀다.

    송영길은 2011년 5월4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준비 주요 사항의 추진 계획 보고회에서 “이미 유치돼 수많은 예산이 투입된 상태에서 개최를 반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개최를 유지하되 규모를 줄일 것을 천명했다.

    전체 사업비를 2조5805억 원에서 1조9447억 원으로 6358억 원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송영길은 2011년 인천 송도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유치했다.

    당시 김태한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은 송영길에게 “송도로 갈 가능성은 1% 정도니 큰 기대는 하지 말라”고 했으나 송영길은 준비한 청사진과 기반시설 등을 들고 삼성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송영길은 “송도에는 이미 CJ그룹 바이오연구소, 미국 유타대학교와 인하대학교의 바이오연구소, 가천의과학대학교의 뇌과학연구소가 들어와 있다”며 “존스홉킨스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병원을 세울 계획도 있어 송도는 앞으로 바이오테크놀로지의 메카가 된다”고 김 단장을 설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플랜트 건설에 1조 원,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업에 1조 원 등 모두 2조 원을 송도에 투자하기로 했다.

    송영길은 인천시에 외국인 투자유치(FDI)를 늘리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2012년 인천시는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에서 경기도를 앞지르고 전국 2위에 올랐다.

    송영길은 “외국인 투자로 경제를 활성화해 재정을 건전하게 하는 것이 재정위기의 근본적 해결 방법”이라며 “기업이 많아지고 일자리가 늘고 세수가 커져야 안정적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3년 1월에는 인천터미널 부지를 롯데쇼핑에 9천억 원에 매각했다.

    그 밖에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10조 원 규모의 16개 사업을 취소 또는 축소하고 송도파크호텔, 영종보금자리, 검단산업단지 등 시 소유의 부동산자산을 매각했다.

    빚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전임 안상수 시장 때 이자만 매년 4천억 원 규모였던 인천시의 빚은 2013년 4328억 원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인천시장 당선
    송영길은 2010년 4월25일 인천시장 출마 방침을 밝히며 인천 계양구을 지역구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인천에서부터 승리해야 한다”며 “그 승리의 여세를 몰아 당 안에 깊게 드리운 패배주의를 걷어내고 서울 경기를 한나라당 독재로부터 되찾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의 재검토, 구도심 재생기금 3조 원 마련, 중소기업 지원기금 1조 원 지원,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9세까지 시에서 보육 지원 등 공약을 내걸었다.

    2010년 6월2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52.7% 득표율을 올려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인천시장에 올랐다.

    △정치활동의 시작
    송영길은 1999년 6월2일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인천 강화-계양구갑에 출마했다.

    당시 김대중 정부의 옷로비 의혹 등이 불거지며 선거 과정이 송영길에게 불리하게 전개됐다. 결국 송영길은 41.8% 득표율로 56.9% 득표율을 보인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에게 져 낙선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때 강화군이 서구에 흡수되면서 지역구가 나뉘었다. 송영길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인천 계양구 지역구에 재도전했다.

    재보궐선거에서 만났던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48.3% 득표율을 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그 뒤로 17대와 18대 총선에서도 인천 계양구을에서 당선되며 3선의 중진급 의원 위치에 올랐다.

    △정계 입문 전
    송영길은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 학생운동을 했다. 1984년 12월 전두환 정부 시절 여당이었던 민정당 당사에서 벌어진 ‘민정당사 점거 농성사건’의 주모자로 지목돼 구속됐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 제적당했다가 이후 복적됐다.

    대학 졸업 뒤로는 노동운동을 했다. 1991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인천시지부 초대 사무국장에 올라 운수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1992년 현장 노동운동을 접고 서울 신림동으로 옮겨 사법시험 준비를 시작했는데 당시 송영길의 응시를 놓고 택시노련에서 찬반투표를 할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컸다. 그는 투표결과에 따라 시험에 응시해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나온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전국택시노조연맹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등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노동자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

    ◆ 비전과 과제

    송영길은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로서 2022년 3월9일에 있을 대통령선거를 준비해야 한다.

    앞선 민주당은 2021년 4월7일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패배했다.

    송영길은 패배로 위축된 더불어민주당을 수습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개혁을 진행해야 한다.

    민주당과 정부 사이에서 부동산정책 등을 조율해야 한다.

    송영길의 부동산대책기조는 기존 민주당 정책보다 규제완화 쪽에 무게중심이 기울어 있다.

    송영길은 무주택 실수요자에 한정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확대해 집값의 10%의 현금만 들고도 집을 살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과 관련된 세제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쪽에 가깝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이런 ‘송영길표 부동산 해법’을 두고 많은 반대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도 시장질서 안정을 중시하고 있어 송영길의 부동산기조와 갈등이 있어 조율이 필요하다.

    ◆ 평가 

    ▲ 송영길 인천시장이 2014년 11월24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포격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인천시>

    무뚝뚝하고 고집이 센 성격으로 ‘황소’라는 별명이 있다.

    2005년 열린우리당 당의장 경선을 앞두고 송영길의 핵심 참모는 “무뚝뚝하고 잔정을 잘 표현하지 못해 오해도 사지만 진실하고 믿음을 주는 스타일이라 한번 사귄 관계는 무척 오래 간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지방을 돌때마다 택시를 이용하는 일이 많은데 과거 택시노조운동을 하던 시절 함께한 동료들이 그의 자원봉사 운전기사를 자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역기반 없는 인천에서 정치생활을 시작해 스스로의 힘으로 4선 의원과 시장을 지내며 추진력 있게 시정을 이끄는 등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정치적 입지도 커지고 있어 2018년 8월25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경선에서 낙선했지만 2위에 올랐다. 참여정부 시절 교육과 경제부총리를 지냈고 친문 핵심 세력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진표 후보자를 누르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송영길이 주장한 세대교체론과 호남 주자론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가 남북 경제협력에 힘을 싣는 가운데 ‘북방 전문가’로 평가받는 송영길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81학번인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영길과 김영춘은 1984년에 각각 연세대,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맡아 민주화운동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

    송영길은 강한 어조의 말로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며 비판받기도 했다.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는 2018년 8월1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송영길을 두고 “전라도 출신에 민주화운동에도 상당히 치열하게 참여했던 정말 믿음직한 젊은 청년”이라며 “인간관계를 쌓는 데 부족해서 아직 빛을 못 봐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민생안정이 중요하다는 정치철학을 지니고 있다. 송영길이 운영하는 연구소 이름도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다.

    송영길은 2018년 12월 시사오늘 인터뷰에서 "요순시대에 '내 배가 부르니 황제의 권력이 무슨 상관이냐'는 말은 백성이 잘 먹고 잘살면 대통령이 누군지 몰라도 된다는 거다"며 "백성이 오직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편안할 수 있다는 점을 정치인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종교는 천주교다.

    ◆ 사건사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해 사과
    송영길은 2021년 6월2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를 통해 “오거돈, 박원순 시장 성추행 논란에 이어 조국 전 장관 자녀입시 관련 논란 등으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며 “당 대표로서 공식적으로 피해자와 가족,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해 법률적 문제는 재판이 진행 중이라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입시관련 문제에 관해서는 조국 전 장관도 여러 차례 공개 사과했듯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송영길의 사과에 즉각 반발이 나왔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6월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송영길의 사과를 두고 “이제 조국 교수를 좀 놓아주자”며 “정도가 있지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21년 6월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왜 그 시점에 사과성 발언을 했냐는 문제 제기가 있다”며 “제3자인 민주당이 조국 전 장관에 관해 사과를 한다는 것은 잘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021년 6월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을 이끄는 지도자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느낌을 주면 신뢰받기 어렵다”며 “조국 전 장관을 소환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주재 한국 외교관 성추행 의혹 두둔
    송영길은 2020년 8월19일 전 뉴질랜드 주재 한국 외교관의 현지 직원 성추행 의혹을 두고 “친한 사이에 남자끼리 배나 엉덩이도 치고 그랬다는데 문화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피해자는 키가 180㎝가 넘는 남성이지만 기분 나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외교관의 신병을 인도하라는 뉴질랜드 정부의 요구에는 “오버라고 본다”고 말했다.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 외통위원장이 여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막무가내 논리를 앞세워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정부 감싸기에 나섰다”며 “성폭력 사건을 대하는 여당 국회의원의 왜곡된 인식이 황당하다”고 말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내 “상대가 이성이든 동성이든 성추행은 말 그대로 성추행이다”며 “문화적 차이를 운운한 것은 성추행을 옹호한 행동이며 성폭력에 무감각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한 것도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2020년 8월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킨 것에 관해 사과드린다”며 “저 자신이 지금 시대의 성인지 감수성에 괴리된 점은 없는지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주한 유엔군사령부 통제 논란
    송영길은 2020년 8월20일 연합통신TV 인터뷰에서 “주한 유엔군사령부라는 것은 유엔에서 예산을 준 것도 아니고 그냥 주한미군에 외피를 입혔을 뿐 족보가 없다”며 “주한 유엔군사령부가 우리 남북관계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북한군 대변인 같은 발언은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송영길은 2020년 8월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한미군사령부나 한미연합사령부와 달리 유엔사는 1950년 창설한 뒤 지위와 역할에 변화가 많았고 근거도 명확하지 않다”며 “도대체 은유적 표현이 뭐가 문제냐”고 맞받아쳤다.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당론과 반대 생각 표명
    송영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당론과 반대의견을 표명해 입길에 올랐다.

    2019년 1월11일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특별강연에서 “정부의 탈원전정책에는 동의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균형정책이 필요하다”며 “노후 원자력과 화력발전은 중단하고 신한울 3, 4호기 공사는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의 발언이 정치권에 전해지자 야당인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에서는 송영길의 발언을 근거로 여권 내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가 있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나경원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송영길의 발언을 놓고 “분명한 것은 여권 내에서 탈원전정책의 문제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송영길의 발언을 놓고 “원전문제는 사회적 공론화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정리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탈원전 정책)가 추가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밝혔다.

    송영길은 논란이 불거짐에도 2019년 1월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변화가 크기 때문에 안정적이지 않다”며 “산지가 70%인 국토에서 산허리를 깎아 태양광을 설치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주장을 반복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장례식장서 부적절한 행동
    송영길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2017년 7월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군자 할머니 장례식에 조문을 가 양손 엄지를 세우고 웃는 얼굴로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을 불렀다. 

    장례식장에서 웃으며 ‘따봉’을 한 것으로 구설수에 오르자 페이스북에서 “정치인으로서 일제 강점기 청산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갈 것을 고민해야 할 때 잠깐에 감정에 취했던 저의 부족함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조문을 온 다른 의원들이 30분가량 일하고 간 것과 달리 송영길과 손 의원은 3시간이 넘게 일하고 갔다는 점에서 이날 방문에 진심이 담겼다는 풀이도 나왔다.  

    △추경 예산안 통과 표결에 불참
    송영길은 2017년 7월21일 일자리 예산 관련 추가경정예산 표결에 불참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26명 불참하면서 참석 의원 수가 의결 정족수를 넘지 못해 표결이 지연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는 “강연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가다가 정족수 미달 소식을 듣고 국회로 돌아오던 중에 본회의 통과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박완주 당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017년 7월26일 “당 차원에서 대표가 엄중한 서면경고를 한다”며 “해당 의원들은 진정선 있는 사과를 할 것 등을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정계은퇴 발언
    송영길은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있었던 2017년 5월9일 오마이TV 선거개표방송 인터뷰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를 두고 “사실상 정계를 은퇴해야 하지 않겠나. 더 이상 정치를 할 명분과 근거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진영 당시 국민의당 대변인은 다음날 논평을 내 “송 의원의 기고만장한 모습 속에는 오직 갑질하는 졸부의 모습뿐”이라며 “막말에 정중히 사과하고 다시는 오만한 입에 국민의당을 올리지 말라”고 반발했다.

    박지원 당시 국민의당 대표도 “대통령은 국민 통합을 주장하는데 선대본부장은 첫날부터 상대 당 후보에 정계은퇴를 요구한다”며 “그러니까 패거리정치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영길은 2017년 5월1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과의 뜻을 표시했고 안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위로를 보냈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도 이날 “송 의원이 공개사과했다고 제게 전화주셨다”며 “저는 받아들였고 서로 선거가 끝났으니 잘하자고 말씀드렸다”고 논란을 마무리했다.

    △‘박근혜 변기 논란’의 시발점
    송영길은 2016년 12월8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팟캐스트인 ‘민주종편TV 생생라이브 – 탄핵 닭Q’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인천시장 때 박 대통령과 국정간담회를 한 뒤 대통령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시장실을 빌려줬다”며 “그때 대통령 경호실에서 시장실의 변기를 뜯고 새 변기를 설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독하고 쓰든지 깔개를 들고 와서 덮고 쓰면 되지 굳이 변기까지 뜯어갈 사안인가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으로 박 전 대통령의 변기 논란이 촉발됐다. 일부 종편 뉴스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을 검찰 사무실의 위치를 파악해 그가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장실이 어디인지를 보도하기도 했다.

    △폭탄주 발언
    송영길은 인천시장이었던 2010년 11월24일 북한의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를 방문해 그을음이 묻은 술병을 들고 “이거 진짜 폭탄주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은희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은 2010년 11월26일 논평을 내 “폭격 현장에서 정치쇼나 하고 농담이나 던지는 송 시장은 당장 사퇴하라”고 공격했다.

    박선영 당시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국군과 민간인이 희생된 곳에서 웬 폭탄주 타령이냐”며 “송 시장은 민주당 소속인가, 북한 노동당 소속인가. 당장 시장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송영길은 “까맣게 그을린 술병들을 보고 ‘폭탄이 떨어진 술이 돼 버렸다’고 말했을 뿐 폭탄주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베트남 원정 성매매 논란
    송영길은 2010년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백석두 당시 평화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부터 ‘송영길이 2004년 8월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술집에서 SK텔레콤 등 대기업으로부터 향응을 받고 당시 17세였던 미성년자와 인근 호텔에 투숙하는 성접대까지 받았다’는 공격을 받았다. 

    민주당은 백 후보자를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했고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013년 4월11일 백 후보자가 송영길을 상대로 제기한 성접대 의혹을 허위사실로 확정했다.

    대법원은 “증인 진술과 검사 제출 증거들을 종합해 보면 성매매 사실이 허위라고 인정할 수 있는 증명이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판결문에 명시했다.

    △노무현과 이명박 비판
    송영길은 2007년 2월9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자를 묶어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자를 두고 “성격과 스타일이 노 대통령과 비슷한 제 2의 노무현”이라며 “그런 후보가 당선되면 처음에는 기분 좋을지 모르지만 며칠 지나면 손가락 자른다는 말이 꼭 나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자 측은 ‘노 대통령에 실망한 국민들이 이 후보자를 지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새천년NHK 사건
    송영길은 2000년 5월17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전야제 행사에 참석한 직후 광주 시내 ‘새천년NHK’라는 단란주점에서 우상호, 김민석 등 의원들과 여성들을 불러 술을 마셔 논란에 휩싸였다.

    임수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86 인터넷 커뮤니티인 ‘제3의힘’에 올린 글에서 “선배들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5월의 광주에서는 그래서는 안 된다”며 “그 커다란 주점에 그들이 유일한 취객이었다는 것이 말해주듯 광주 사람들은 5.18이 되면 먹고 노는 일을 자제한다”고 비판했다.

    ◆ 경력

    ▲ 송영길 인천시장이 2013년 2월8일 러시아 모스크마 크렘린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오르지나 드루쥐비 훈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7년 운수노동자조합 노동인권보호 상담실장을 지냈다.

    1991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인천시지부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7년 새얼문화재단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2000년 인천 계양구에서 국회의원이 됐다.

    2001년에 새천년민주당 노동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위원으로 활동했다.

    2004년 인천 계양구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06년 제17대 국회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유치 특별위원회 위원, 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 일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제17대 국회 한미FTA체결대책특별위원회 간사,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열린우리당 한미FTA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07년 열린우리당 사무총장을 맡았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대통합민주신당 인천광역시당 위원장을 지냈다.

    2008년 인천 계양을에서 3선 의원이 됐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민주당 최고위원을 맡아 민주당 환헤지(KIKO)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민주당 용산참사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다.

    2010년 제5대 인천광역시장에 올랐다.

    2016년 인천 계양구을에서 4선 의원이 됐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제20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을, 2018년 제20대 국회 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일했다.

    2017년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선출됐다.

    ◆ 학력

    1976년 광주 중흥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광주 북성중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광주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

    송병수 전 사무관의 아들로 4남2녀 6남매의 넷째 아들이다. 함께 노동운동에 참여했던 배우자 남영신씨와 사이에 남매를 뒀다.

    ◆ 상훈

    2009년 프랑스에서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5등급) 훈장을 받았다.

    2010년 연세대 상경·경영대학동창회가 선정하는 자랑스런 연세 상경인상을 수상했다.

    2011년 한국화학공학회가 주최한 제17회 YABEC(Young Asian Biochemical Engeneer’s Community) 심포지엄에서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3년 러시아에서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인 오르지나 드루쥐비 훈장을 받았다.

    2017년 260여 직능인, 자영업,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유권자시민행동’이 매해 수여하는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송영길이 2020년 3월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6억4410만 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저서로 2003년 ‘그래, 황소처럼 이 길을 가는거야’, 2009년 ‘벽을 문으로’, 2013년 ‘룰을 지배하라’, 2014년 ‘경제수도 인천 미래 보고서’, 2015년 ‘송영길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출판했다.

    1984년 민정당사 점거 농성사건의 주모자로 구속돼 병역이 면제됐다.

    ◆ 어록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6월2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국민소통 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거돈, 박원순 시장 성추행 논란에 이어 조국 전 장관 자녀입시 관련 논란 등으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렸다. 당 대표로서 공식적으로 피해자와 가족,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입시관련 문제에 관해서는 조국 전 장관도 여러 차례 공개 사과했듯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할 문제다.” (2021/06/02,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소통 민심경철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에서)

    “변화를 바라며 투표에 참여해준 모든 분의 여망을 깊게 새기겠다.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다.” (2021/05/02,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선출 수락 연설을 하며)

    “주한 유엔군사령부라는 것은 족보가 없다. 이것이 우리 남북관계에 관해서 간섭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 (2020/08/05,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통일 금융 콘퍼런스에서)

    “표현이 자유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크다면 법률로 제한해야 한다. 대북 전단 살포금지는 남북신뢰 회복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2020/06/23,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하며)

    “국회 선진화법도 개정하고 개헌 논의도 해야 한다. 특히 개헌을 통해 대통령 단임제를 중임제로 바꾸고 책임총리제를 도입해야 한다.” (2020/04/23,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삶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0/04/15, 4·15 총선에서 5선 도전에 성공하자 소감을 밝히며)

    “의견 표명은 좋지만, 우리가 대사 말대로 따라 한다면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 (2020/01/17,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앞으로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다루는 것이 낫다’는 발언을 비판하며)

    “한국과 일본은 군사동맹은 아니나 미국을 매개로 한 간접동맹 상태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군사정보보호협정이라도 하라는 것이 미국의 강력한 요구이기 때문에 지소미아 연장 여부는 오히려 한국과 미국 사이에 중요한 사안이 될 수 있다.” (2019/08/20,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소미아 연장 문제와 관련해)

    “이 문제와 관련해 미국 내에서도 대단히 비합리적으로 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제가 우리 방위비 협상팀 대사님한테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미국 협상팀도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2019/07/31,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미국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50억 달러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점을 놓고)

    “유라시아로 통하는 관문이자 자원의 블루 오션인 북한을 개척하면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9/03/11, 전라남도 곡성군 고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와 북방경제협력, 남북경협을 중심으로’ 강연에서)

    “전 세계의 급격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전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2019/02/05,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일본과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를 검토해야 한다.” (2019/01/24, 일본 초계기의 저공근접비행을 비판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노후 원전과 화력발전소를 중단하는 대신 신한울 원전 3, 4호기 건설 재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2019/01/11,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서)

    “무조건 2배 증액하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어떤 항목을 어떤 이유로 증액해야 하는지 먼저 제시하는 것이 우선이다.” (2018/12/28,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행정부가 요구하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을 비판하며)

    “당선된 이해찬 대표와 함께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민주당은 국민의 요구대로 변화할 것이다.” (2018/08/25,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경선에서 패배에 승복하며)

    “역동적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 젊은 민주당을 향한 당원 동지들의 열망을 받들고 싶다.” (2018/08/24,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경선을 앞둔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지금 남진이 와서 노래를 하면 우리가 박수치고 옛날 스타를 존중하지만 지금 전성기인 방탄소년단과 비교할 수는 없다. 지금의 전성기는 송영길이다.” (2018/08/15,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남-북-러 철도연결을 통해 한국은 육로와 해양을 통해 유라시아로 진출해 동북아 물류거점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다” (2018/07/19,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신분으로 북한 라선시 방문을 앞두고)

    “검찰과 특검의 수사를 바탕으로 한 탄핵소추 사유가 차고도 넘친다. 하루 빨리 탄핵이 인용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 (2018/03/06, 제주도교육청 직장교육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이야기하며)

    “내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도대체 뭘 할 수 있는가, 김관진이나 한민구는 국민이 뽑은 것도 아니고 최순실이 임명한 알 수 없는 사람들이 국회를 좌지우지 하는 것에 분노와 자괴감이 있다.” (2017/03/02, 오마이TV ‘오연호의 대선열차’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침몰에서 구하기 위해 무능한 선장을 끌어내리고 준비된 선장을 구해야 할 시점에 후보 개인과 캠프가 집권하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당과 국민이 함께 집권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왔다.” (2017/02/08, 문재인 선거캠프 총괄선대본부장에 오르며)

    “젊은 세대들이 스스로를 N포 세대, 흙수저라며 자조적 표현으로 부르고 있고 헬조선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는 상황이다.” (2015/10/07, 먹고사는문제연구소 개소식에서)

    “정치에 입문하고 15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뛰어 왔는데 좀 쉬면서 힘을 찾으라고 안식년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2014/06/26, 인천시장에서 퇴임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인천은 남북화해와 협력을 가장 앞장서 추진해야 할 숙명을 안고 있다.” (2013/07/01, 인천시장 취임 3주년 성과 브리핑에서)

    “어! 이거 진짜 폭탄주네.” (2010/11/24, 북한의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를 방문해 그을음이 묻은 술병을 들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남북화해협력 정책으로 뚫렸던 남북 교류가 현 정권이 들어서며 모두 막혔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남북 간의 화해와 교류, 평화와 통일을 이끌어낼 수 없다.” (2010/06/16, 인천시장 당선자 신분으로 포부를 밝히며)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인천에서부터 승리해야 한다. 그 승리의 여세를 몰아 당 안에 깊게 드리운 패배주의를 걷어내고 서울 경기를 한나라당 독재로부터 되찾아야 한다.” (2010/04/12,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국회가 사람들 가슴에 난도질을 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도 될 것인지 가슴이 아프다.” (2009/02/12,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중진연석회의에서 용산참사 관련 한나라당 의원들의 발언을 들며)

    “이명박 대통령 후보자는 성격과 스타일이 노 대통령과 비슷한 제 2의 노무현이다. 그런 후보가 당선되면 처음에는 기분 좋을지 모르지만 며칠 지나면 손가락 자른다는 말이 꼭 나오게 돼 있다.” (2007/02/09, 통합신당을 논의하는 열린우리당 토론회에서 이명박과 노무현을 동시에 비판하며)

    “언론과 야당이 사사건건 비합리적인 이유로 대통령과 여당의 발목을 잡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다. 국민들을 믿어야 한다. 얄팍하게 국민들을 가르치려 하는 오만한 자세는 버려야 한다.” (2006/12/27,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노무현 당시 대통령을 비판하며)

    “우리 사회 일부에서 미국 공화당의 매파보다 더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강경파들이 대통령에게 파병 압박을 가하고 있다. 우리가 먼저 알아서 무릎을 꿇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2003/11/17,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라크 파병 문제를 들며)

    “가난하고 힘없는 노동자들과 서민들을 위해 법을 만들고 눈물을 닦아 주는 정치를 하겠다.” (1999, 인천 계양구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며)
  • ◆ 활동의 공과

    △부동산문제로 민주당 의원 12명 탈당 권유
    송영길은 2021년 6월8일 부동산 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12명 의원의 탈당을 권유했다.

    민주당이 자진탈당을 권유한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는 4명(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과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을 받는 3명(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농지법 위반 의혹에 5명(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등이다. 

    다만 비례대표인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은 자진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게 되기 때문에 이들에 관해서는 출당 조치가 내려졌다.

    자진탈당을 권유한 의원 가운데 우상호 의원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송영길은 우 의원과 연세대학교 81학번 동기이자 민주화운동 동지로 나란히 정치권에 입문했다.

    송영길에 2018년 처음 당대표 선거에 도전했을 때도 우 의원이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는 만큼 든든한 우군이었다.

    송영길은 2021년 6월9일 열린 제34기 이한열 열사 추도식에 참석해 "한열이 하면 생각나는 게 우상호, 나의 동지이자 친구다"며 "나 때문에 우상호 의원이 이곳에 오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집 한 칸 없이 전세아파트 살며 어머니 묘소 하나 만든 것을 국민권익위원회가 부실하게 조사해 온 것에 어쩔 수 없이 스스로 밝히고 돌아오라고 보낸 저의 심정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주택 보급 확대에 나서
    송영길은 주택 보급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2021년 5월12일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특별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실수요자 청년을 위해 담보인정비율(LTV) 90% 안을 마련했더니 많은 분이 빚내서 집 사라는 소리냐, 집값 올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집값 안정과 함께 조화되게 실수요자 대책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시절부터 담보인정비율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송영길은 “자기 집 값의 10%만 있으면 최초 분양가격으로 언제든 집을 살 수 있는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보완해 청년 신혼부부들에게는 집값의 6%만 있어도 자기 집을 소유할 수 있게 금융구조를 완성하고 국토교통부에 검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2021년 5월11일 민주연구원 정책전문가 양성과정 아카데미 1기 입학식에 참석해 “사회가 너무 복잡해져 개혁을 하든 법을 개정하든 동기대로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일이 많다”며 “부동산분야에서 돌이켜 반성할 점이 많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송영길은 2021년 5월4일 민주당 안에 꾸려져 있던 부동산특별위원회(부동산특위)를 확대 개편했다. 부동산특위 위원장도 진선미 의원을 대신해 김진표 의원이 새로 맡게 됐다.

    송영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계부처와 협의해 시장안정과 내 집 마련을 위한 최선의 방향을 찾겠다”고 적었다. 

    ▲ 송영길 의원이 2021년 5월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된 다음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대표에 뽑혀
    송영길은 2021년 5월2일 치러진 당대표 투표에서 35.6%를 얻어 홍영표(35.01%), 우원식(29.38%) 후보를 따돌리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됐다.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을 수습하고 2022년에 있을 대통령선거를 치뤄야 하는 책임을 지게 됐다.

    앞서 송영길은 4월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국민이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다”며 “저부터 반성하고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며 “송영길은 실력과 준비된 해결책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4월18일 당 대표 컷오프에서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후보로 선출됐다.

    송영길은 4월19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공공주택특별법 등 2·4 부동산대책의 후속입법이 과제다”며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뒷받침하는 한편 부동산 거래신고법 등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당청관계는 동반자라고 했다.

    송영길은 “청와대의 개혁의지가 중앙부처의 관료주의, 무사안일주의 때문에 민심과 떨어지지 않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대선경선 관리계획을 묻자 “대선경선TF를 구성하고 점검해 국민적 관심 속에서 치러지는 방안을 모색하고 특정후보에 치우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발의
    송영길은 2020년 6월30일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군사분계선에서 확성기 방송, 시각매개물 게시, 대북 전단 살포 등 남북합의서에 위배되는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할 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도록 했다.

    이번 법안 발의에는 송영길과 이낙연, 이인영, 전해철, 김홍걸, 윤건영 의원 등 외교통상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12명이 함께했다.

    송영길은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위험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크다면 (표현의 자유를) 법률로 제한해야 한다”며 “대북 전단 살포금지는 남북신뢰 회복의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은 2020년 12월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석 187명 가운데 찬성 187표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법안 표결에 불참했다.

    송영길은 2020년 12월 22일 마이클 맥카울 미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가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비판하자 “잘못된 이해에 비판의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이 법은 전단 살포의 일시 장소를 사전에 공개해 노골적으로 북한을 자극하는 정치적 이벤트 행위만 통제한다”며 “대한민국에선 헌법에 따라 미국보다 더욱 완벽하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지역에서 민주당 대승 이끌며 5선 달성
    송영길은 2020년 4·15 총선에서 인천 지역 승리과 본인의 지역구 승리라는 두 가지 성과를 모두 거뒀다.

    송영길은 본인 선거와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더불어민주당의 인천지역 선거도 지휘했다.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인천지역 13석 가운데 11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 후보가 패배한 인천 지역 지역구 가운데 하나인 동구미추홀구을은 2020년 4·15 총선에서 최소 표 차이로 승부가 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무소속 윤상현 후보에 171표 차이로 패배했다.

    송영길은 계양구을에서 58.6%의 득표율로 여유있게 당선됐다.

    송영길은 5선을 달성하며 인천지역 최다선 의원이 됐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4월15일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5선 달성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송영길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해 이해찬 김진표 의원과 경합했으나 2위로 탈락했다.

    송영길은 2018년 7월24일 문재인 정부의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사임하고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를 결정했다.

    유력 후보로 점쳐진 이해찬 의원과 김진표 의원이 각각 11살, 16살 많다는 점을 들며 세대교체론을 내세웠다.

    2016년 패배했던 과거를 딛고 예비경선을 통과한 뒤 “당을 통합하고 사심 없이 문재인 대통령을 뒷받침하겠다”며 “역동적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 젊은 민주당을 향한 당원 동지들의 열망을 받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8월25일 전당대회에서 치러진 본선에서 탈락했지만 2위를 차지했다. 당선자인 이해찬 후보의 득표율은 42.88%였고 송영길은 30.73%, 김진표 후보는 26.39%였다.

    송영길은 참여정부에서 재정경제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장관 겸 부총리를 지냈던 김 후보를 3위로 밀어내는 선전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당선된 이해찬 대표와 함께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요구대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찬 신임 대표는 “송영길 의원은 북방경제에 관심과 조예가 깊고 김진표 의원은 경제정책에 식견이 탁월한 분"이라며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그분들이 역량을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장 활동
    송영길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의 러시아 특사로 임명돼 러시아를 방문했고 2017년 8월에는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됐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한국-중국 관계와 한국-러시아 관계에 기반한 북방경제를 전담하는 위원회로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 가운데 하나인 신북방정책 추진을 위해 꾸려졌다.

    러시아와 인연을 오래 다졌고 북방문제에 이해가 깊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송영길과 러시아의 인연은 인천시장을 지낼 때 시작됐다.

    당시 그는 러일전쟁 때 인천 제물포 앞바다에서 침몰한 러시아 함선 바랴그호의 깃발을 러시아 측에 반환하고 기념시설을 건립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송영길에게 직접 오르지나 드루쥐비 훈장을 수여했는데 이 훈장은 러시아에서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 오르기 전인 2017년 7월27일 더불어민주당 박정, 정재호 의원과 자체적으로 '북방경제원정단'을 꾸려 러시아를 방문했다. 아시아 경제협력, 가스관과 대륙철도 연결, 북극 항로 개척 등 현안을 두고 현지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송영길은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 사이 물류 프로젝트를 박근혜 정부 때 중단시켰다”며 “이를 재개할 가능성을 두고 여러 가지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7월13~14일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인사들과 함께 북한 라선특별시를 방문해 나진-하산 물류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영길은 “지난 70년 동안 대륙과 단절됐던 남-북-러 철도연결을 위해 나진-하산 물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한국은 육로와 해양을 통해 유라시아로 진출해 동북아 물류거점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 혈관인 대륙철도 연결을 통해 북방물류 육성의 토대를 마련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성과들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7월24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서기 위해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사임했다.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대본부장
    송영길은 2017년 2월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선거캠프에 합류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지난 대선 실패 뒤로 국민과 함께 아픔을 같이 해온 문 후보는 더 성숙하고 준비된 의지와 책임감을 지니고 다시 국민 앞에 섰다”며 “문 후보를 도와 대한민국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이 기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 주장에도 힘을 기울였다. 

    그는 “검찰과 특검의 수사를 바탕으로 한 탄핵소추 사유가 차고도 넘친다”며 “하루 빨리 탄핵이 인용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문재인 후보 선거운동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 두 가지 막중한 현안에서 모두 성과를 내 중진급 의원들과 젊은 의원들 가운데에서 두각을 드러내게 됐다.

    △인천 계양구을에서 재기 성공
    송영길은 제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3월 3선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구을 출마를 결정했다.

    그는 “계양은 저를 정치적으로 낳고 키워준 어머니 같은 존재”라며 “계양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계양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을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한 최원식 의원이 있었다. 송영길은 최 의원 탈당 당시 “탈당하지 말라. 탈당하면 내가 출마할 수밖에 없다”며 만류했다. 그러나 최 의원이 탈당을 결심하자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송영길은 서운산업단지를 100만 평 규모의 계양테크노밸리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 일자리 2만여 개 확충, 계양 자율형 사립고교 유치, 서울대학교와 경인교육대학교 통합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2016년 4월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 인천 계양구을 지역구에서 43.3% 득표율을 올려 윤형선 새누리당 후보와 최원식 국민의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2010년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은 뒤 6년 만에 4선으로 국회로 복귀한 것이다. 

    △인천시장 재선 실패
    송영길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인천시장 재선에 도전했으나 2014년 제 6회 인천광역시장 지방선거에서 48.2% 득표율을 내며 50.0%를 낸 유정복 한나라당 후보에 져 낙선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에 입문하고 15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뛰어 왔는데 좀 쉬면서 힘을 찾으라고 안식년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심신을 정비하고 저를 돌이켜 보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장 퇴임 뒤 중국 칭화대학교로 1년 동안 유학을 떠났다.

    송영길은 “퇴임하면 중국에서 중국과 대만 사이 양안관계와 관련한 공부를 하려고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의 지혜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돌아온 뒤 2015년 10월 서울 여의도에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열어 중국 유학중 구상했던 민생정책을 구체화하고 정치현안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는 연구소를 열며 “젊은 세대들이 스스로를 N포 세대, 흙수저라며 자조적 표현으로 부르고 있고 헬조선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구소를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거·복지·일자리정책을 비롯해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부채와 벌인 전쟁
    송영길은 인천시장을 지내며 취임 당시 11조7300억여 원에 이르고 계속 증가세를 보이던 인천시 부채를 감소세로 돌려놓았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인천시 부채는 7조5천억 원 규모로 알려졌으나 회계 방식이 영업부채를 포함시키는 것으로 바뀌며 9조4550억 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감사원이 전임 시정부가 숨겨놓은 빚, 분식결산, 부채 돌려막기, 편법 출자 등을 밝혀내 총부채가 11조7300억여 원에 이르렀다.

    송영길은 2011년 5월4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준비 주요 사항의 추진 계획 보고회에서 “이미 유치돼 수많은 예산이 투입된 상태에서 개최를 반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개최를 유지하되 규모를 줄일 것을 천명했다.

    전체 사업비를 2조5805억 원에서 1조9447억 원으로 6358억 원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송영길은 2011년 인천 송도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유치했다.

    당시 김태한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은 송영길에게 “송도로 갈 가능성은 1% 정도니 큰 기대는 하지 말라”고 했으나 송영길은 준비한 청사진과 기반시설 등을 들고 삼성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송영길은 “송도에는 이미 CJ그룹 바이오연구소, 미국 유타대학교와 인하대학교의 바이오연구소, 가천의과학대학교의 뇌과학연구소가 들어와 있다”며 “존스홉킨스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병원을 세울 계획도 있어 송도는 앞으로 바이오테크놀로지의 메카가 된다”고 김 단장을 설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플랜트 건설에 1조 원,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업에 1조 원 등 모두 2조 원을 송도에 투자하기로 했다.

    송영길은 인천시에 외국인 투자유치(FDI)를 늘리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2012년 인천시는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에서 경기도를 앞지르고 전국 2위에 올랐다.

    송영길은 “외국인 투자로 경제를 활성화해 재정을 건전하게 하는 것이 재정위기의 근본적 해결 방법”이라며 “기업이 많아지고 일자리가 늘고 세수가 커져야 안정적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3년 1월에는 인천터미널 부지를 롯데쇼핑에 9천억 원에 매각했다.

    그 밖에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10조 원 규모의 16개 사업을 취소 또는 축소하고 송도파크호텔, 영종보금자리, 검단산업단지 등 시 소유의 부동산자산을 매각했다.

    빚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전임 안상수 시장 때 이자만 매년 4천억 원 규모였던 인천시의 빚은 2013년 4328억 원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인천시장 당선
    송영길은 2010년 4월25일 인천시장 출마 방침을 밝히며 인천 계양구을 지역구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인천에서부터 승리해야 한다”며 “그 승리의 여세를 몰아 당 안에 깊게 드리운 패배주의를 걷어내고 서울 경기를 한나라당 독재로부터 되찾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의 재검토, 구도심 재생기금 3조 원 마련, 중소기업 지원기금 1조 원 지원,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9세까지 시에서 보육 지원 등 공약을 내걸었다.

    2010년 6월2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52.7% 득표율을 올려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인천시장에 올랐다.

    △정치활동의 시작
    송영길은 1999년 6월2일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인천 강화-계양구갑에 출마했다.

    당시 김대중 정부의 옷로비 의혹 등이 불거지며 선거 과정이 송영길에게 불리하게 전개됐다. 결국 송영길은 41.8% 득표율로 56.9% 득표율을 보인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에게 져 낙선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때 강화군이 서구에 흡수되면서 지역구가 나뉘었다. 송영길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인천 계양구 지역구에 재도전했다.

    재보궐선거에서 만났던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48.3% 득표율을 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그 뒤로 17대와 18대 총선에서도 인천 계양구을에서 당선되며 3선의 중진급 의원 위치에 올랐다.

    △정계 입문 전
    송영길은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 학생운동을 했다. 1984년 12월 전두환 정부 시절 여당이었던 민정당 당사에서 벌어진 ‘민정당사 점거 농성사건’의 주모자로 지목돼 구속됐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 제적당했다가 이후 복적됐다.

    대학 졸업 뒤로는 노동운동을 했다. 1991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인천시지부 초대 사무국장에 올라 운수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1992년 현장 노동운동을 접고 서울 신림동으로 옮겨 사법시험 준비를 시작했는데 당시 송영길의 응시를 놓고 택시노련에서 찬반투표를 할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컸다. 그는 투표결과에 따라 시험에 응시해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나온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전국택시노조연맹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등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노동자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

  • ◆ 비전과 과제

    송영길은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로서 2022년 3월9일에 있을 대통령선거를 준비해야 한다.

    앞선 민주당은 2021년 4월7일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패배했다.

    송영길은 패배로 위축된 더불어민주당을 수습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개혁을 진행해야 한다.

    민주당과 정부 사이에서 부동산정책 등을 조율해야 한다.

    송영길의 부동산대책기조는 기존 민주당 정책보다 규제완화 쪽에 무게중심이 기울어 있다.

    송영길은 무주택 실수요자에 한정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확대해 집값의 10%의 현금만 들고도 집을 살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과 관련된 세제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쪽에 가깝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이런 ‘송영길표 부동산 해법’을 두고 많은 반대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도 시장질서 안정을 중시하고 있어 송영길의 부동산기조와 갈등이 있어 조율이 필요하다.

  • ◆ 평가 

    ▲ 송영길 인천시장이 2014년 11월24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포격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인천시>

    무뚝뚝하고 고집이 센 성격으로 ‘황소’라는 별명이 있다.

    2005년 열린우리당 당의장 경선을 앞두고 송영길의 핵심 참모는 “무뚝뚝하고 잔정을 잘 표현하지 못해 오해도 사지만 진실하고 믿음을 주는 스타일이라 한번 사귄 관계는 무척 오래 간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지방을 돌때마다 택시를 이용하는 일이 많은데 과거 택시노조운동을 하던 시절 함께한 동료들이 그의 자원봉사 운전기사를 자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역기반 없는 인천에서 정치생활을 시작해 스스로의 힘으로 4선 의원과 시장을 지내며 추진력 있게 시정을 이끄는 등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정치적 입지도 커지고 있어 2018년 8월25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경선에서 낙선했지만 2위에 올랐다. 참여정부 시절 교육과 경제부총리를 지냈고 친문 핵심 세력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진표 후보자를 누르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송영길이 주장한 세대교체론과 호남 주자론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가 남북 경제협력에 힘을 싣는 가운데 ‘북방 전문가’로 평가받는 송영길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81학번인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영길과 김영춘은 1984년에 각각 연세대,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맡아 민주화운동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

    송영길은 강한 어조의 말로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며 비판받기도 했다.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는 2018년 8월1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송영길을 두고 “전라도 출신에 민주화운동에도 상당히 치열하게 참여했던 정말 믿음직한 젊은 청년”이라며 “인간관계를 쌓는 데 부족해서 아직 빛을 못 봐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민생안정이 중요하다는 정치철학을 지니고 있다. 송영길이 운영하는 연구소 이름도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다.

    송영길은 2018년 12월 시사오늘 인터뷰에서 "요순시대에 '내 배가 부르니 황제의 권력이 무슨 상관이냐'는 말은 백성이 잘 먹고 잘살면 대통령이 누군지 몰라도 된다는 거다"며 "백성이 오직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편안할 수 있다는 점을 정치인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종교는 천주교다.

    ◆ 사건사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해 사과
    송영길은 2021년 6월2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를 통해 “오거돈, 박원순 시장 성추행 논란에 이어 조국 전 장관 자녀입시 관련 논란 등으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며 “당 대표로서 공식적으로 피해자와 가족,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해 법률적 문제는 재판이 진행 중이라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입시관련 문제에 관해서는 조국 전 장관도 여러 차례 공개 사과했듯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송영길의 사과에 즉각 반발이 나왔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1년 6월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송영길의 사과를 두고 “이제 조국 교수를 좀 놓아주자”며 “정도가 있지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21년 6월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왜 그 시점에 사과성 발언을 했냐는 문제 제기가 있다”며 “제3자인 민주당이 조국 전 장관에 관해 사과를 한다는 것은 잘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021년 6월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을 이끄는 지도자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느낌을 주면 신뢰받기 어렵다”며 “조국 전 장관을 소환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주재 한국 외교관 성추행 의혹 두둔
    송영길은 2020년 8월19일 전 뉴질랜드 주재 한국 외교관의 현지 직원 성추행 의혹을 두고 “친한 사이에 남자끼리 배나 엉덩이도 치고 그랬다는데 문화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피해자는 키가 180㎝가 넘는 남성이지만 기분 나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외교관의 신병을 인도하라는 뉴질랜드 정부의 요구에는 “오버라고 본다”고 말했다.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 외통위원장이 여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막무가내 논리를 앞세워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정부 감싸기에 나섰다”며 “성폭력 사건을 대하는 여당 국회의원의 왜곡된 인식이 황당하다”고 말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내 “상대가 이성이든 동성이든 성추행은 말 그대로 성추행이다”며 “문화적 차이를 운운한 것은 성추행을 옹호한 행동이며 성폭력에 무감각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한 것도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송영길은 2020년 8월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킨 것에 관해 사과드린다”며 “저 자신이 지금 시대의 성인지 감수성에 괴리된 점은 없는지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주한 유엔군사령부 통제 논란
    송영길은 2020년 8월20일 연합통신TV 인터뷰에서 “주한 유엔군사령부라는 것은 유엔에서 예산을 준 것도 아니고 그냥 주한미군에 외피를 입혔을 뿐 족보가 없다”며 “주한 유엔군사령부가 우리 남북관계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북한군 대변인 같은 발언은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송영길은 2020년 8월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한미군사령부나 한미연합사령부와 달리 유엔사는 1950년 창설한 뒤 지위와 역할에 변화가 많았고 근거도 명확하지 않다”며 “도대체 은유적 표현이 뭐가 문제냐”고 맞받아쳤다.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당론과 반대 생각 표명
    송영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당론과 반대의견을 표명해 입길에 올랐다.

    2019년 1월11일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특별강연에서 “정부의 탈원전정책에는 동의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균형정책이 필요하다”며 “노후 원자력과 화력발전은 중단하고 신한울 3, 4호기 공사는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의 발언이 정치권에 전해지자 야당인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에서는 송영길의 발언을 근거로 여권 내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가 있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나경원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송영길의 발언을 놓고 “분명한 것은 여권 내에서 탈원전정책의 문제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송영길의 발언을 놓고 “원전문제는 사회적 공론화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정리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탈원전 정책)가 추가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밝혔다.

    송영길은 논란이 불거짐에도 2019년 1월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변화가 크기 때문에 안정적이지 않다”며 “산지가 70%인 국토에서 산허리를 깎아 태양광을 설치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주장을 반복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장례식장서 부적절한 행동
    송영길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2017년 7월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군자 할머니 장례식에 조문을 가 양손 엄지를 세우고 웃는 얼굴로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을 불렀다. 

    장례식장에서 웃으며 ‘따봉’을 한 것으로 구설수에 오르자 페이스북에서 “정치인으로서 일제 강점기 청산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갈 것을 고민해야 할 때 잠깐에 감정에 취했던 저의 부족함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조문을 온 다른 의원들이 30분가량 일하고 간 것과 달리 송영길과 손 의원은 3시간이 넘게 일하고 갔다는 점에서 이날 방문에 진심이 담겼다는 풀이도 나왔다.  

    △추경 예산안 통과 표결에 불참
    송영길은 2017년 7월21일 일자리 예산 관련 추가경정예산 표결에 불참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26명 불참하면서 참석 의원 수가 의결 정족수를 넘지 못해 표결이 지연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는 “강연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가다가 정족수 미달 소식을 듣고 국회로 돌아오던 중에 본회의 통과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박완주 당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017년 7월26일 “당 차원에서 대표가 엄중한 서면경고를 한다”며 “해당 의원들은 진정선 있는 사과를 할 것 등을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정계은퇴 발언
    송영길은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있었던 2017년 5월9일 오마이TV 선거개표방송 인터뷰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를 두고 “사실상 정계를 은퇴해야 하지 않겠나. 더 이상 정치를 할 명분과 근거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진영 당시 국민의당 대변인은 다음날 논평을 내 “송 의원의 기고만장한 모습 속에는 오직 갑질하는 졸부의 모습뿐”이라며 “막말에 정중히 사과하고 다시는 오만한 입에 국민의당을 올리지 말라”고 반발했다.

    박지원 당시 국민의당 대표도 “대통령은 국민 통합을 주장하는데 선대본부장은 첫날부터 상대 당 후보에 정계은퇴를 요구한다”며 “그러니까 패거리정치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영길은 2017년 5월1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과의 뜻을 표시했고 안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위로를 보냈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도 이날 “송 의원이 공개사과했다고 제게 전화주셨다”며 “저는 받아들였고 서로 선거가 끝났으니 잘하자고 말씀드렸다”고 논란을 마무리했다.

    △‘박근혜 변기 논란’의 시발점
    송영길은 2016년 12월8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팟캐스트인 ‘민주종편TV 생생라이브 – 탄핵 닭Q’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인천시장 때 박 대통령과 국정간담회를 한 뒤 대통령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시장실을 빌려줬다”며 “그때 대통령 경호실에서 시장실의 변기를 뜯고 새 변기를 설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독하고 쓰든지 깔개를 들고 와서 덮고 쓰면 되지 굳이 변기까지 뜯어갈 사안인가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으로 박 전 대통령의 변기 논란이 촉발됐다. 일부 종편 뉴스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을 검찰 사무실의 위치를 파악해 그가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장실이 어디인지를 보도하기도 했다.

    △폭탄주 발언
    송영길은 인천시장이었던 2010년 11월24일 북한의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를 방문해 그을음이 묻은 술병을 들고 “이거 진짜 폭탄주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은희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은 2010년 11월26일 논평을 내 “폭격 현장에서 정치쇼나 하고 농담이나 던지는 송 시장은 당장 사퇴하라”고 공격했다.

    박선영 당시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국군과 민간인이 희생된 곳에서 웬 폭탄주 타령이냐”며 “송 시장은 민주당 소속인가, 북한 노동당 소속인가. 당장 시장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송영길은 “까맣게 그을린 술병들을 보고 ‘폭탄이 떨어진 술이 돼 버렸다’고 말했을 뿐 폭탄주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베트남 원정 성매매 논란
    송영길은 2010년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백석두 당시 평화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부터 ‘송영길이 2004년 8월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술집에서 SK텔레콤 등 대기업으로부터 향응을 받고 당시 17세였던 미성년자와 인근 호텔에 투숙하는 성접대까지 받았다’는 공격을 받았다. 

    민주당은 백 후보자를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했고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013년 4월11일 백 후보자가 송영길을 상대로 제기한 성접대 의혹을 허위사실로 확정했다.

    대법원은 “증인 진술과 검사 제출 증거들을 종합해 보면 성매매 사실이 허위라고 인정할 수 있는 증명이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판결문에 명시했다.

    △노무현과 이명박 비판
    송영길은 2007년 2월9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자를 묶어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자를 두고 “성격과 스타일이 노 대통령과 비슷한 제 2의 노무현”이라며 “그런 후보가 당선되면 처음에는 기분 좋을지 모르지만 며칠 지나면 손가락 자른다는 말이 꼭 나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후보자 측은 ‘노 대통령에 실망한 국민들이 이 후보자를 지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새천년NHK 사건
    송영길은 2000년 5월17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전야제 행사에 참석한 직후 광주 시내 ‘새천년NHK’라는 단란주점에서 우상호, 김민석 등 의원들과 여성들을 불러 술을 마셔 논란에 휩싸였다.

    임수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86 인터넷 커뮤니티인 ‘제3의힘’에 올린 글에서 “선배들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5월의 광주에서는 그래서는 안 된다”며 “그 커다란 주점에 그들이 유일한 취객이었다는 것이 말해주듯 광주 사람들은 5.18이 되면 먹고 노는 일을 자제한다”고 비판했다.

  • ◆ 경력

    ▲ 송영길 인천시장이 2013년 2월8일 러시아 모스크마 크렘린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오르지나 드루쥐비 훈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7년 운수노동자조합 노동인권보호 상담실장을 지냈다.

    1991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인천시지부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7년 새얼문화재단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2000년 인천 계양구에서 국회의원이 됐다.

    2001년에 새천년민주당 노동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위원으로 활동했다.

    2004년 인천 계양구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06년 제17대 국회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유치 특별위원회 위원, 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 일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제17대 국회 한미FTA체결대책특별위원회 간사,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열린우리당 한미FTA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07년 열린우리당 사무총장을 맡았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대통합민주신당 인천광역시당 위원장을 지냈다.

    2008년 인천 계양을에서 3선 의원이 됐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민주당 최고위원을 맡아 민주당 환헤지(KIKO)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민주당 용산참사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다.

    2010년 제5대 인천광역시장에 올랐다.

    2016년 인천 계양구을에서 4선 의원이 됐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제20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을, 2018년 제20대 국회 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일했다.

    2017년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선출됐다.

    ◆ 학력

    1976년 광주 중흥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광주 북성중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광주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

    송병수 전 사무관의 아들로 4남2녀 6남매의 넷째 아들이다. 함께 노동운동에 참여했던 배우자 남영신씨와 사이에 남매를 뒀다.

    ◆ 상훈

    2009년 프랑스에서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5등급) 훈장을 받았다.

    2010년 연세대 상경·경영대학동창회가 선정하는 자랑스런 연세 상경인상을 수상했다.

    2011년 한국화학공학회가 주최한 제17회 YABEC(Young Asian Biochemical Engeneer’s Community) 심포지엄에서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3년 러시아에서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인 오르지나 드루쥐비 훈장을 받았다.

    2017년 260여 직능인, 자영업,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유권자시민행동’이 매해 수여하는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송영길이 2020년 3월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6억4410만 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저서로 2003년 ‘그래, 황소처럼 이 길을 가는거야’, 2009년 ‘벽을 문으로’, 2013년 ‘룰을 지배하라’, 2014년 ‘경제수도 인천 미래 보고서’, 2015년 ‘송영길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출판했다.

    1984년 민정당사 점거 농성사건의 주모자로 구속돼 병역이 면제됐다.

  • ◆ 어록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6월2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국민소통 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거돈, 박원순 시장 성추행 논란에 이어 조국 전 장관 자녀입시 관련 논란 등으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렸다. 당 대표로서 공식적으로 피해자와 가족,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입시관련 문제에 관해서는 조국 전 장관도 여러 차례 공개 사과했듯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할 문제다.” (2021/06/02,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소통 민심경철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에서)

    “변화를 바라며 투표에 참여해준 모든 분의 여망을 깊게 새기겠다.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다.” (2021/05/02,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선출 수락 연설을 하며)

    “주한 유엔군사령부라는 것은 족보가 없다. 이것이 우리 남북관계에 관해서 간섭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 (2020/08/05,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통일 금융 콘퍼런스에서)

    “표현이 자유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크다면 법률로 제한해야 한다. 대북 전단 살포금지는 남북신뢰 회복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2020/06/23,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하며)

    “국회 선진화법도 개정하고 개헌 논의도 해야 한다. 특히 개헌을 통해 대통령 단임제를 중임제로 바꾸고 책임총리제를 도입해야 한다.” (2020/04/23,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삶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0/04/15, 4·15 총선에서 5선 도전에 성공하자 소감을 밝히며)

    “의견 표명은 좋지만, 우리가 대사 말대로 따라 한다면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 (2020/01/17,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앞으로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다루는 것이 낫다’는 발언을 비판하며)

    “한국과 일본은 군사동맹은 아니나 미국을 매개로 한 간접동맹 상태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군사정보보호협정이라도 하라는 것이 미국의 강력한 요구이기 때문에 지소미아 연장 여부는 오히려 한국과 미국 사이에 중요한 사안이 될 수 있다.” (2019/08/20,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소미아 연장 문제와 관련해)

    “이 문제와 관련해 미국 내에서도 대단히 비합리적으로 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제가 우리 방위비 협상팀 대사님한테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미국 협상팀도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2019/07/31,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미국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50억 달러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점을 놓고)

    “유라시아로 통하는 관문이자 자원의 블루 오션인 북한을 개척하면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9/03/11, 전라남도 곡성군 고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와 북방경제협력, 남북경협을 중심으로’ 강연에서)

    “전 세계의 급격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전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2019/02/05,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일본과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를 검토해야 한다.” (2019/01/24, 일본 초계기의 저공근접비행을 비판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노후 원전과 화력발전소를 중단하는 대신 신한울 원전 3, 4호기 건설 재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2019/01/11,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서)

    “무조건 2배 증액하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어떤 항목을 어떤 이유로 증액해야 하는지 먼저 제시하는 것이 우선이다.” (2018/12/28,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행정부가 요구하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을 비판하며)

    “당선된 이해찬 대표와 함께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민주당은 국민의 요구대로 변화할 것이다.” (2018/08/25,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경선에서 패배에 승복하며)

    “역동적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 젊은 민주당을 향한 당원 동지들의 열망을 받들고 싶다.” (2018/08/24,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경선을 앞둔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지금 남진이 와서 노래를 하면 우리가 박수치고 옛날 스타를 존중하지만 지금 전성기인 방탄소년단과 비교할 수는 없다. 지금의 전성기는 송영길이다.” (2018/08/15,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남-북-러 철도연결을 통해 한국은 육로와 해양을 통해 유라시아로 진출해 동북아 물류거점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다” (2018/07/19,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신분으로 북한 라선시 방문을 앞두고)

    “검찰과 특검의 수사를 바탕으로 한 탄핵소추 사유가 차고도 넘친다. 하루 빨리 탄핵이 인용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 (2018/03/06, 제주도교육청 직장교육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이야기하며)

    “내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도대체 뭘 할 수 있는가, 김관진이나 한민구는 국민이 뽑은 것도 아니고 최순실이 임명한 알 수 없는 사람들이 국회를 좌지우지 하는 것에 분노와 자괴감이 있다.” (2017/03/02, 오마이TV ‘오연호의 대선열차’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침몰에서 구하기 위해 무능한 선장을 끌어내리고 준비된 선장을 구해야 할 시점에 후보 개인과 캠프가 집권하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당과 국민이 함께 집권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왔다.” (2017/02/08, 문재인 선거캠프 총괄선대본부장에 오르며)

    “젊은 세대들이 스스로를 N포 세대, 흙수저라며 자조적 표현으로 부르고 있고 헬조선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는 상황이다.” (2015/10/07, 먹고사는문제연구소 개소식에서)

    “정치에 입문하고 15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뛰어 왔는데 좀 쉬면서 힘을 찾으라고 안식년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2014/06/26, 인천시장에서 퇴임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인천은 남북화해와 협력을 가장 앞장서 추진해야 할 숙명을 안고 있다.” (2013/07/01, 인천시장 취임 3주년 성과 브리핑에서)

    “어! 이거 진짜 폭탄주네.” (2010/11/24, 북한의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를 방문해 그을음이 묻은 술병을 들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남북화해협력 정책으로 뚫렸던 남북 교류가 현 정권이 들어서며 모두 막혔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남북 간의 화해와 교류, 평화와 통일을 이끌어낼 수 없다.” (2010/06/16, 인천시장 당선자 신분으로 포부를 밝히며)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인천에서부터 승리해야 한다. 그 승리의 여세를 몰아 당 안에 깊게 드리운 패배주의를 걷어내고 서울 경기를 한나라당 독재로부터 되찾아야 한다.” (2010/04/12,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국회가 사람들 가슴에 난도질을 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도 될 것인지 가슴이 아프다.” (2009/02/12,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중진연석회의에서 용산참사 관련 한나라당 의원들의 발언을 들며)

    “이명박 대통령 후보자는 성격과 스타일이 노 대통령과 비슷한 제 2의 노무현이다. 그런 후보가 당선되면 처음에는 기분 좋을지 모르지만 며칠 지나면 손가락 자른다는 말이 꼭 나오게 돼 있다.” (2007/02/09, 통합신당을 논의하는 열린우리당 토론회에서 이명박과 노무현을 동시에 비판하며)

    “언론과 야당이 사사건건 비합리적인 이유로 대통령과 여당의 발목을 잡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다. 국민들을 믿어야 한다. 얄팍하게 국민들을 가르치려 하는 오만한 자세는 버려야 한다.” (2006/12/27,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노무현 당시 대통령을 비판하며)

    “우리 사회 일부에서 미국 공화당의 매파보다 더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강경파들이 대통령에게 파병 압박을 가하고 있다. 우리가 먼저 알아서 무릎을 꿇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2003/11/17,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라크 파병 문제를 들며)

    “가난하고 힘없는 노동자들과 서민들을 위해 법을 만들고 눈물을 닦아 주는 정치를 하겠다.” (1999, 인천 계양구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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