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팬오션은 지난해 4분기에 손실을 무릅쓰고 선박임대를 늘렸는데 해상운임이 오르면서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오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해상운임 올라 선박임대 늘린 효과 거둬"

▲ 팬오션 로고.


16일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팬오션 목표주가를 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팬오션 주가는 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6월부터 중국 내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해상운임이 상승하고 있다"며 "연말 연초 손실을 감수하고 선대를 확충한 효과가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팬오션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51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24.5%, 영업이익은 51.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팬오션은 2020년 4분기 선박 임대료 상승구간에 손실을 감안하고 선박 60척을 임대했으며 중고선박 3대도 매입했다.

5월12일 중국 정부의 철강제품 생산규제안 발표로 주춤했던 중국 내 철광석 가격은 6월8일 중국 내 철광석 재고 감소와 철강제품 생산증가로 반등했으며 6월9일부터 국제 화물운임도 상승하기 시작했다.

황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는 전통적 벌크선 성수기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이 늘어나고 신흥국 경기가 회복된다면 해상운임이 더욱 상승할 여지가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