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주주명부 폐쇄를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지주는 15일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를 폐쇄한다고 공시했다.
 
하나금융지주 30일 주주명부 폐쇄 결정, 중간배당 추진할 듯

▲ 하나금융지주 로고.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은 6월30일이다.

대개 주주명부 폐쇄 공시는 중간배당을 실시한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하나금융지주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을 빼고 꾸준히 중간배당을 했다. 금융지주 가운데 하나금융지주만 중간배당을 해왔다.

하나금융지주는 "중간배당 실시 여부와 배당액 등은 코로나19 회복 정도와 금융당국의 자본관리 권고안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이사회에서 결의 후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배당성향은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20%로 낮추고 주당 배당금은 1350원(중간배당금 포함 1850원)으로 결정해 주당 배당금이 2019년보다 16%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