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맛 추가, 공장 가동률 개선 등의 사업전략과 사람들의 외부활동 증가로 음료 수요가 회복돼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 높아져, “공장 가동률 개선에 수요도 회복”

▲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롯데칠성음료의 주가는 15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는 작년(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에서 벗어나 다양한 구조적 모멘텀을 장착해 나가고 있다”며 “사람들의 외부활동도 재개돼 음료·주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돼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익성이 높은 탄산음료부분에서 기존 제품에 제로탄산과 과즙맛 등 다양한 종류의 맛을 추가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주류에는 수제맥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탄산수 교차생산을 통한 공장 가동률 개선에 나섰다.

박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의 맛 추가, 공장 가동률 개선 등의 사업 전략은 큰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롯데칠성음료 이익의 안정적 우상향을 이끌 것이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음료 수요가 코로나19 피해에서 회복구간에 들어섰다고 봤다.

그는 “수요 감소 영향이 컸던 사이다·커피·생수의 수요 회복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2월 음료 가격 인상효과가 본격화돼 2021년 내내 롯데칠성음료의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400억 원, 영업이익 17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7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