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최근 석 달 동안 110억 원어치의 한진칼 주식을 팔았다. 

한진칼은 조 전 부사장이 3월8일부터 5월4일까지 한진칼 주식 21만2500주를 매도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조현아 한진칼 보유주식 21만2500주 팔아, 지분율 5.43%로 낮아져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


조 전 부사장은 주식 매각을 통해 110억 원가량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산된다.

조 전 부사장의 한진칼 지분율은 지난해 12월 5.79%에서 5.43%로 낮아졌다. 

조 전 부사장은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지분 상속에 따른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고모인 조현숙씨도 한진칼 보유지분 3만7901주를 모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조원태 회장 특별관계자는 9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